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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최연소 여성총리, 코로나19로 하객 40여명 '작은결혼식'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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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오른쪽)가 1일(현지시간) 16년간 교제해온 마르쿠스 래이쾨넨과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 출처 = 산나 마린 인스타그램 캡쳐]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오른쪽)가 1일(현지시간) 16년간 교제해온 마르쿠스 래이쾨넨과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 출처 = 산나 마린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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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핀란드 최연소 총리인 산나 마린(34)이 지난 1일(현지시간) 40여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작은 결혼식을 올렸다고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핀란드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마린 총리가 전날 헬싱키 관저에서 가족과 친구 등 하객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16년간 교제해온 마르쿠스 래이쾨넨과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마린 총리는 "내가 좋아하는 남자와 내 삶을 공유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우리는 젊은 시절을 함께 보내며 함께 성장했고, 사랑스러운 딸의 부모가 됐다"고 말했다.


이 커플은 18살에 처음 만나 2살 된 딸을 두고 있다.


마린은 교통부 장관을 역임한 뒤 지난해 12월 핀란드 최연소 총리로 선출됐다. 여성 총리로는 세 번째다.

한편 북유럽 국가 중에서는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을 두 차례 미룬 끝에 지난 15일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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