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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선감학원 피해자 의료비 지원한다…최대 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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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선감학원 피해자 의료비 지원한다…최대 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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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안산 선감학원 피해자에 대한 의료지원 사업을 이달부터 펼친다.


경기도는 이달 1일부터 올 연말까지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전국 선감학원 피해자에 대해 연간 1인당 500만원 범위 내에서 본인부담금 100%를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우선 다음 달 의정부병원과 이천병원에서 진료를 실시하고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보며 나머지 수원, 안성, 의정부, 파주 등 나머지 4개 병원으로 이용 병원을 늘릴 계획이다.


경기의료원 소속 6개 병원은 2차 진료 기관으로 기본 진료과는 대부분 갖추고 있다.


도는 이외에도 이동 문제로 경기의료원 이용이 어려운 피해자를 대상으로 진료 버스를 이용해 안산 선감학원 피해자 신고센터 등 현장을 찾아가는 무료이동진료사업도 추진한다.

선감학원 피해자나 희생자 가족은 전화접수(1899-7298)를 통해 방문예약을 한 후 센터(경기창작센터 전시사무동 2층, 안산시 단원구 선감로 101-19)를 방문해 피해신청을 하면 된다.


센터 운영시간은 평일 9시부터 17시까지다.


지난 4월16일 개소한 선감학원사건 피해자신고센터에 접수된 피해 신고 사례는 현재 109건이다.


도는 자체 운영위원회의 검증작업을 마친 46명을 이번 의료지원 사업의 첫 수혜자로 결정했다.


선감학원은 1942년 5월 일제강점기 말 조선소년령 발표에 따라 안산시에 설립된 감화원이다. 광복 이후 경기도가 인수해 부랑아 갱생과 교육이라는 명분으로 도심 내의 부랑아를 강제로 격리ㆍ수용했고 1982년까지 운영됐다. 4700여명의 소년들이 강제노역에 투입됐으며 구타, 영양실조 등 인권유린을 피해 탈출을 시도하다 많은 소년들이 희생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선감학원 피해자가 제대로 치료 받고 건강을 회복해야만 지역 안에서 정상적이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면서 "진료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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