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국회의 세종 이전 '찬성' 우세, 靑·서울대 이전은 '반대' 우세 [갤럽]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우원식 행정수도완성추진단장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행전수도완성추진단 1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우원식 행정수도완성추진단장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행전수도완성추진단 1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 관련 국회의 세종시로 옮기는 데 대해 찬성 여론이 우세한 반면, 청와대와 서울대학교 이전에 대해선 반대 여론이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28~30일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국회의 세종시 이전에 대해 찬성 응답이 47%, 반대 응답이 39%로 각각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7년 전 같은 내용의 조사(찬성 35%· 반대 49%)와 비교하면 찬반 우세가 뒤바뀐 것이다.

반면 청와대 이전에 대해서는 찬성 38%, 반대(48%)로 조사됐다. 서울대의 세종시 이전은 찬성 30%, 반대 54%로 나타나 가장 거부감이 컸다.


2012년 이후 주요 행정부처를 세종시로 이전한 것을 어떻게 보는지 물은 결과에서는 '잘된 일' 55%, '잘못된 일' 22%로 나타났다. 행정부처 이전 초기인 2013년 4월 조사에서 '잘된 일' 43%, '잘못된 일' 28%로 나타났던 것을 상기하면 긍정적 시각이 늘었다고 볼 수 있다. 주요 행정부처 세종시 이전을 '잘된 일'로 보는 사람은 광주·전라, 대전·세종·충청 지역 등에서 70% 내외로 가장 많았다.


국가 정치·행정 중심지를 서울과 세종시 중 어디로 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조사에서는 49%가 행정수도를 '서울시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42%였다. '서울시 유지' 응답은 서울(61%)에서, '세종시 이전'은 광주·전라(67%)와 대전·세종·충청(57%)에서 많았다.

지난 2003년 12월 조사에서는 당시 행정수도를 충청권으로 이전하는 안에 찬성(세종시 이전)·반대(서울시 유지)가 각각 44%·43%로 나타난 바 있다. 행정수도 이전 관련 여론은 예나 지금이나 팽팽하게 맞서고, 지역별로는 항상 엇갈려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 조사에서는 긍정평가 44%, 부정평가 45%로 각각 조사됐다. 긍정률은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률은 3%포인트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8%, 미래통합당 20%, 정의당 7%, 국민의당 5%, 열린민주당 3%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성인 7931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1명이 응답을 완료, 13%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