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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링킷] 외국 영화에 등장한 술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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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마다 생동감을 불어넣어 준 '술'의 존재감

[드링킷] 외국 영화에 등장한 술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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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영화 속 술이 궁금하다면?


영화 속 등장주(酒)물 파헤치기 한국 편에 이어 이번엔 외국 영화 속 술들을 탐험하려 한다. 로맨스부터 액션까지 장면마다 분위기 살리는 데 일조한 다양한 주류들, 어떤 술들이 포착되었을까?


민트 줄렙 (위대한 개츠비)

사진=네이버 영화 '위대한 개츠비' 스틸컷

사진=네이버 영화 '위대한 개츠비'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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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으로 꼽히는 고전이 영화화되어 화두에 올랐던 '위대한 개츠비'. 1920년대 뉴욕의 한 작은 마을이 배경이며 네 남녀의 복잡한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지만 뮤지컬 같은 구도와 음향 스케일에 압도당하게 된다고. 사실 위대한 개츠비에는 다양한 칵테일들이 등장하는데 1920년대 미국은 금주법으로 인해 술을 마시기 어려워 주로 칵테일을 즐겼다고 한다. '하이볼'부터 '진 리키'까지 당시 뉴욕에서 인기이었던 주종들이 나오지만 가장 긴장감을 안겨줬던 장면 속 '민트 줄렙'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 민트 줄렙, 어떤 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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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을 가득 담은 셰이커에 민트 잎을 충분히 넣고, 버번위스키와 설탕 시럽을 더하여 만든 칵테일이다. 달달하면서 상큼한 맛이 특징인데, 차가운 잔에 마시는 것이 정석이다. 한 여름에 즐기기 좋은 술로 가벼운 안주를 곁들여도 좋지만 단독으로 마시면 상큼하면서도 진한 위스키의 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크리쳐 컴포트 아테나 (어벤져스 엔드게임)

사진=네이버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틸컷

사진=네이버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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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한 팬덤을 보유한 마블의 '어벤져스'. 유독 술을 사랑하는 캐릭터가 있으니 바로 토르다. 오죽 좋아했으면 토르는 결국 복부 비만이 되고만 것일까.(실제론 40kg짜리 실리콘을 붙였다고) 그는 맥주에 위스키를 더해 마시기도 하며 애주가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었는데, 그중 눈에 띈 술은 '크리쳐 컴포트(Creature Comforts)' 브루어리의 '아테나' 맥주다. 하필 이름도 전쟁의 신, 아테나 라니.


■ 아테나 맥주, 어떤 술일까?

사진=크리쳐 컴포트 브루어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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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술, 독특하고 참신한 컨셉이 특징이다. 크리쳐 브루어리는 'Year round'라고 불리는 연중 생산 제품과 시즌 맥주, 리미티드 맥주를 따로 분류하는데 아테나의 경우 연중 생산하는 라인에 속한다. 시트러스 계열의 밀맥주로 약간의 텁텁함은 있지만 특유의 상큼함이 매력인 제품. 국내에선 아직 수입하고 있지 않은 걸로 보인다.



스텔라 아르투아 (라라랜드)

사진=네이버 영화 '라라랜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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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개봉 당시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으로 특히 젊은 층에게 열렬한 관심을 이끌었다. 사랑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그려냈으며 뮤지컬 형식으로 보는 내내 눈과 귀가 즐거웠던 영화. 명대사뿐만 아니라 OST 또한 오늘날까지 명곡으로 꼽힌다. 진득한 재즈가 인상적이었던 이 작품에서 세바스찬이 미아과 데이트하며 즐겼던 '스텔라 아르투아'를 잊을 수 있으랴.



■ 스텔라 아르투아, 어떤 술일까?

사진=스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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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링킷에서도 여러 차례 소개한 적 있는 이 맥주는 벨기에의 대표적인 필스너 맥주다. 곡물 맛과 함께 느껴지는 풍부한 옥수수 향이 매력인 맥주. 질감은 가벼운 편이지만 그 향과 맛이 깊어 라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다. 스텔라는 라틴어로 '별'이라는 뜻을 가지는데 왠지 꿈을 좇는 라라랜드의 두 남녀 주인공을 닮았다. 해산물이나 육류, 어느 안주에나 다 잘 어울린다.



모엣 샹동 임페리얼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사진=네이버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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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해서웨이의 작품이라면 일단 믿고 보는 것이 상책. 화려한 도시 뉴욕에서 패션 매거지 사에 일하지만 만만치 않은 현실을 보여준다. 편집장 '미란다'와 전쟁 같은 매일을 보여주지만 그 속에서 인생을 배울 수 있는 영화. N 번의 감상이 필수인 이 작품 속 궁금증을 자아낸 술은 앤 해서웨이가 패션 업계 관련 사람들과 파티에서 마신 '모엣 샹동 임페리얼'이 아닐까.



■ 모엣 샹동 임페리얼, 어떤 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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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이 즐겨 마시던 샴페인으로도 유명하다. 호불호 없이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맛을 자아내 모임이나 파티에서 빠질 수 없는 술이다. 초록색 병에 금박지로 감싼 코르크 마개, 그리고 그 위를 덮는 우아한 리본이 이 브랜드의 시그니처. 풍성하면서 화사한 향에 잔잔한 기포로 만든 기분 좋은 탄산감이 이 제품의 특징이다.



올드 포레스터 (킹스맨)

사진=영화 '킹스맨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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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하면 잘 빠진 수트와 검정색 우산, 그리고 위트 있는 대사들이 떠오른다. 악랄한 범죄조직과 맞서지만 그 상황에도 유머를 잃지 않는 것이 이 영화의 매력.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명대사도 잊을 수 없겠지. 마티니 또한 이 영화에서 주목받는 술이지만, 에디터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술은 킹스맨2에서 에그시와 멀린이 함께 마신 버번 위스키 '올드 포레스터'이다.



■ 올드 포레스터, 어떤 술일까?

사진=올드 포레스터 자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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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위스키. 무겁지 않으며 목 넘김이 부드럽고 섬세한 맛을 자랑한다. 한 입 머금으면 입안을 가득 매우는 향이 특징적이다. 영화 개봉 당시 킹스맨 한정판 '스테이츠 맨 버번위스키'로도 출시된 적이 있다. 도수는 43도로 높은 편이지만 위스키 특유의 묵직하고 알싸함이 적어 입문자에게도 추천되는 제품이다. 정갈한 비주얼이 킹스맨의 두 남자 주인공을 연상케 한다.




이유진 에디터 yujina030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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