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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 전망]미·중 마찰 재확대…변수 많아지는 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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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중국 영사관 폐쇄 등 미·중 갈등 격화
차주 코스피 예상밴드 2170~2250
美 추가 재정정책 등 대외 요인에 쏠리는 눈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미·중 마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 회복 지연 가능성 등의 이슈로 글로벌 증시에 변동성이 확대됐다. 국내 증시 역시 불확실성에 놓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7월 넷째주 코스피 예상밴드를 2170~2250으로 제시했다. 코로나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 미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 세계 주식시장의 이익 모멘텀 바닥 통과 등이 상승 요인으로 꼽히지만 미·중 마찰 재확대 가능성은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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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8% 하락한 2만6469.89, S&P500 지수는 0.62% 내린 3215.63, 나스닥지수는 0.94% 떨어진 1만363.18에 장을 마쳤다. 미·중 마찰이 증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행정부가 휴스턴 중국 영사관을 폐쇄하기로 결정한 데에 이어 중국 역시 보복조치로 청두 주재 미국 영사관 폐쇄하기로 하는 등 미·중 갈등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전주까지는 휴스턴 중국 영사관 폐쇄 소식에도 글로벌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았지만, 향후 미·중 마찰이 무역 및 경제 단계로까지 확산될지는 지켜봐야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2200선을 돌파하고 코스닥지수가 800선에 달하는 등 점점 밸류에이션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해야할 요소다.


한편으로는, 현재 지수 회복은 2021년 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가 자리잡고 있는데 2021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1.2배로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며, 미국의 추가 재정정책 등 미래 대외 개선 요인에 반응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추가 부양책은 실업수당 지급 연장을 포함해 논의 중이라는 점에서 주식시장에 우호적"이라며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발 소식을 기다리는 가운데 2분기 실적 발표 결과에 종목별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노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 이익 모멘텀 회복 지연은 성장주 쏠림을 강화하고 연장시키는 요소"라면서 "최근 국내 주식시장은 성장주 간 수익률 로테이션을 진행하는 가운데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일부 가치주도 주목을 받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주 위주의 투자전략을 세우는 가운데 자동차 등 일부 가치주에 관심을 갖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화와 재정정책에 기대 증시 탄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문 연구원은 "28~29일 열리는 7월 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는 동결되겠지만 향후 정책의 밑그림을 논하는 자리가 되면서 제로금리 유지 기한, 장기물 듀레이션 연정, 물가 상승률 2% 상회 허용 등 경기 부양 성격에 가깝게 새로운 정책 시행 기대를 시장에 심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재정정책 측면에서는 미국의 5번째 경기부양책 하원 통과가 7월말까지 급물살을 탈 수 있다고 봤다.


문 연구원은 "경기 회복의 연속성을 이어가기 위한 추가 정책 도입의 당위성이 커지는 만큼 7월말이 가까워질수록 민주당과 공화당의 이견차이가 좁혀지며 증시에는 정책 기대감에 기댄 상승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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