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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애리의 게임사전]'바람'타고 '질주'하는 넥슨…3조클럽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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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애리의 게임사전]'바람'타고 '질주'하는 넥슨…3조클럽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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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넥슨이 '바람'을 타고 '질주'하고 있다. 넥슨의 신작 모바일 게임 '바람의 나라:연'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이야기다. '바람의 나라:연'은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리니지 형제의 철옹성을 무너트렸다. 넥슨이 차기 주자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흥행까지 성공할 경우 3조클럽에 가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바람의나라:연'은 구글플레이 매출 2위에 올랐다. 지난 15일 정식 출시한 지 1주일 만에 이뤄낸 성과다. 그간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형제가 독식해왔다. '리니지M'은 2017년 6월 이후 2년 5개월이 넘도록 정상의 자리를 유지했다. 2위 자리도 지난해 11월 출시된 '리니지2M'이 독차지하는 형국이었지만 리니지형제의 불패신화는 '바람의나라:연'이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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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나라:연'은 1996년 넥슨이 개발해 서비스한 국내 최장수 PC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다. 화려한 3D 대신 90년대 감성의 애니메이션 그래픽을 입혀 게임 자체의 묘미를 살렸다.


넥슨의 이 같은 전략은 성공했다. 복고풍 배경음과 캐릭터들이 30~40대 향수를 자극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리니지2M 일매출이 20억대에 달할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 바람의 나라:연 역시 비슷한 2~30억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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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2일 선보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역시 추억을 자극하면서 넥슨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서비스 두 달여 만에 누적 이용자 수 1500만 명을 달성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도 넥슨의 올드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2004년 출시한 PC 게임 카트라이더를 모바일화한 게임이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경우 3040세대에게는 학창시절의 추억을 되살려주면서 '힐링 게임'이 됐다. 1020세대에게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 지배하는 모바일 시장에서, 카트라이더의 귀여운 복고풍 캐릭터 자체가 신선함을 선사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연타석 흥행에 넥슨의 3조 클럽 가입에도 청신호가 커졌다. 넥슨은 지난해 2조6840억원(2485억엔)의 매출을 올렸다. 게임업계에서는 올해 넥슨의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놓은 모바일 게임들이 연달아 성공한 데다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넥슨은 내달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출시할 예정이다. 원작인 PC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는 지금도 중국에서 연간 1조원 이상의 수익을 내는 메가 히트작이다. 넥슨 관계자는 "이정헌 대표가 연초부터 강조한 '초격차'가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지난해 대규모 조직개편 이후 자체 내부평가를 통해 성공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에 힘을 더 실었는데, 이번 성공은 '선택과 집중' 전략이 통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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