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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허 카젬 임기 연장 될까…GM 본사에 쏠리는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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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지난 4월 서울 서초동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자동차업계 간담회'에 참석, 체온을 재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지난 4월 서울 서초동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자동차업계 간담회'에 참석, 체온을 재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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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불법파견 등으로 카허 카젬 대표이사 사장 등 한국GM 관계자 28명이 검찰에 불구속 기소되자, 카젬 사장의 임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젬 사장은 올 9월 임기종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연장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한국GM비정규직지회 등은 카젬 사장의 출국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갈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파견근로자보호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카젬 사장 등 한국GM 임원 5명과 협력업체 운영자 2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부평·창원공장에서 근로자 1719명을 불법 파견받은 혐의다.

현직 한국GM 대표이사 사장이 기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닉 라일리 사장이 불법파견과 관련해 벌금형을 받은바 있지만, 한국GM 사장 임기를 종료하고 글로벌 GM의 임원일때 기소와 재판이 이뤄졌다.


2017년 9월 한국GM 사장으로 취임한 카젬 사장은 올 9월 임기종료를 앞두고 있다. 한국GM측은 카젬 사장의 임기 연장에 대해 "GM본사가 결정할 문제"라며고 선을 긋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카젬 사장이 더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GM은 지난해 320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전년(8593억원)보타 63% 가량 적자폭을 개선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도 글로벌GM 중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현재 카젬 사장은 국내에 체류중이며, 한국GM의 하기휴가인 8월 첫째주 휴가를 떠날 전망이다.


카젬 사장의 임기가 도마에 오르는 것은 선례가 있기 때문이다. 2017년 디젤게이트 당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법인과 요하네스 타머 총괄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이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타머 전 사장은 본격적인 재판을 앞두고 출장을 이유로 고국인 독일로 떠나 아직까지도 돌아오지 않고 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전 사장도 환경부가 배출가스 프로그램 조작을 이유로 검찰에 고발하자 국외 출장을 나간 뒤 귀국하지 않은 채 9월 1일 캐나다 법인 CEO로 부임키로 했다.

한국GM비정규직지회는 카젬 사장의 구속 수사와 출국 금지 등을 요청하고 있다. 한국GM비정규직지회 관계자는 "앞서 주장했던 카젬 사장의 구속 수사 하라는 방침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진보당 경남도당도 카젬 사장을 구속 수사 하라는 논평을 발표했다.


한국GM은 이번 기소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한국GM 관계자는 "노동부로부터 2013년 파견법을 준수하고 있다는 확인을 받았었다"며 "이후에도 변한 것이 없는데, 최근 들어 불법이라고 판단 한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적법한 테두리 안에서 운영해왔다"고 반박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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