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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미술관을 위로의 공간으로…

최종수정 2020.07.23 10:49 기사입력 2020.07.2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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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다음 달 '2020 박물관·미술관 주간' 운영
'테마가 있는 박물관·미술관 여행' 등 선보여
할인쿠폰 발급해 국민 부담 최소화·코로나19 지원

‘2020 박물관·미술관 주간’ 포스터

‘2020 박물관·미술관 주간’ 포스터



정부가 복합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박물관과 미술관을 위로의 공간으로 꾸민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일상의 위로, 나를 위한 여행’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다음 달 14일부터 23일까지 ‘2020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지역 특색이 담긴 문화 여행과 교육박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일상에 지친 국민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테마가 있는 박물관·미술관 여행’이다. 공모로 선정된 네 권역(수도권, 강원·충청권, 전라·제주권, 경상권) 박물관·미술관에서 지역 특색이 담긴 여행길을 제안한다. 부산시립미술관은 보수동 책방골목을 걸으며 1960~70년대 미술 이야기를 들려주고, 강릉 동양자수박물관은 모녀가 함께 자연과 박물관을 즐길 수 있는 오감 여행을 펼친다. 제주현대미술관과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은 ‘제주신화-곶자왈 판타지’, 여수미술관은 ‘여수에서 고흥까지 백리섬 섬길 설화이야기’, 경기도자박물관은 ‘온라인 도자 문화여행’을 각각 운영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0~25명의 소규모 여행으로 진행한다”며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 박물관·미술관을 소개하고, 지역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올해 세계 박물관·미술관의 공통 주제인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도 조명한다. 공모로 선정된 박물관·미술관 열다섯 곳이 각각 관련 온·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화여자대학교 자연사박물관의 ‘함께 찾는 우리나라 생물: 작가와의 만남’, 사천 리미술관의 ‘마음의 눈 - 전시를 만지다’, 장수미술관의 ‘한·중·일 예술 다양성 프로그램 - 흙, 돌, 나무, 물 이야기’, 우양미술관의 ‘구해줘 홈즈’, 돌하르방미술관의 ‘세상이 학교’ 등이다. 하나같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최소 인원(15~30명)으로 운영한다.

박물관·미술관에서만 볼 수 있던 작품을 거리에서 만나는 기회도 마련된다. 다음 달 13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중심가에서 하는 ‘거리로 나온 박물관’이다. 미디어 예술가 이이남과 꼴라쥬플러스(장승효&김용민)가 경복궁 정문 담장 앞에서 작품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초대형 LED 조형물(가로 35m·세로 3.5m)를 보인다.


서울과 충북, 경북에 있는 박물관·미술관은 교육박람회도 연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가족과 함께 즐기는 체험 활동을 제공하고, 충북박물관과 충북미술관협회는 집에서 할 수 있는 특색 있는 교육 콘텐츠를 전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다음 달 20일과 21일 경북 내 박물관·미술관이 대거 참여하는 교육 체험 공간과 특별 강연을 운영한다.


문체부는 박물관·미술관의 코로나19 피해를 지원하고 국민의 관람을 유도하고자 다음 달 할인쿠폰을 발급해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2020 박물관·미술관 주간’ 누리집 참조.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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