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 분석…2분기 BSI 회복세
1분기엔 통계 작성 후 최저치 추락
현지 수요 부진 여전…수출 어려움 가중

지난달 13일 베이징(北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최근 새로 발생하자 봉쇄된 신파디(新發地) 시장 입구를 공안들이 지키는 모습. 수입 연어를 자를 때 쓰는 도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사진=연합뉴스)

지난달 13일 베이징(北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최근 새로 발생하자 봉쇄된 신파디(新發地) 시장 입구를 공안들이 지키는 모습. 수입 연어를 자를 때 쓰는 도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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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2분기 경기지표가 1분기보단 회복세를 보였다. 기업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수요와 수출 부진 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열곳 중 아홉곳꼴로 코로나19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했다.


산업연구원과 대한상공회의소 베이징사무소, 중국한국상회는 중국 진출 한국 기업 212곳을 지난달 3일에서 지난 2일까지 조사한 경기실사지수(BSI) 결과를 19일 밝혔다. BSI가 100을 넘으면 전 분기보다 개선, 100 미만이면 악화를 의미한다.

자료=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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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기업의 2분기 현황 BSI 중 시황과 매출은 각각 67, 72를 기록했다. 1분기에 22, 20을 기록하며 2015년 통계 집계 이후 최저치였는데 2분기엔 회복세였다. 코로나19가 퍼지기 전인 지난해 4분기의 86, 93보다는 낮은 수치였다.


자료=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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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판매는 89로 전 분기 22보다 크게 올랐다. 설비투자도 82로, 전 분기 68보다 올랐다. 영업환경은 68로 전 분기의 22는 물론 지난해 4분기 71을 거의 회복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의 71도 2017년 3분기 57 이후 최저치였다.

기업들은 2분기 경영상의 애로사항으로 현지수요 부진(31.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수출 부진(25.9%)이라 답한 기업도 1분기(19.3%)보다 늘었다.


업종별 2분기 매출현황 BSI를 보면 전체 72로, 1분기 20보다 52포인트 올랐다.


제조업이 19에서 76으로 올랐고 자동차는 9에서 110으로 3분기 만에 100을 상회하는 저력을 보였다. 금속기계는 19에서 87로, 전기전자는 20에서 84로, 화학은 16에서 67로 각각 올랐다.


단, 코로나19 이전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자동차를 뺀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지난해 4분기에 제조업 95, 자동차 97, 금속기계 90, 전기전자 103, 화학 97 등을 기록했다.


자료=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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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은 2분기 BSI를 갉아먹은 주요 요인은 코로나19 여파라고 답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에 대해 전체 기업의 84.9%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이 중 33%는 '매우 부정적'이라고 했다. 다만 1분기의 89.9%, 48.2%보다는 낮았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47%), 전기전자(39%), 자동차(33%) 등에서 '매우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세부 요인으로는 상품·서비스 수요 저하(51%)를 가장 많이 꼽았다. 불확실성 가중(40%)과 공급망 차질(19%) 등이 뒤를 이었다.


3분기 전망BSI는 시황 92, 매출 102로, 코로나 이전인 지난해 4분기 전망치(83, 84)보다 높았다. 현지판매 전망치가 106, 영업환경은 99, 설비투자는 8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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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업종별 매출전망 BSI를 보면 자동차 150, 전기전자 113, 유통업 103, 제조업 102 등이 100을 웃돌았다. 섬유의류(97), 금속기계(87), 화학(83) 등은 100을 밑돌았다.


자료=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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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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