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정부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중국업체들도 국내 태양광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18일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중국산 태양광 모듈 수입액은 1억6954만3000달러(약 2043억원)로 작년 상반기보다 22.0% 증가했다. 우리나라가 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서 수입한 태양광 모듈 가운데 중국산 비중은 98.4%에 달했다. 모듈은 태양광발전소에 설치되는 대형 패널을 말한다.
한국이 이 기간 중국으로 수출한 금액은 107만9000달러(13억원)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6만5000달러)보다는 16배 이상 급증한 수치지만, 중국산 수입액과 비교해선 0.6%에 불과했다. 무역수지로 보면 1억6000만달러 이상 적자다.
전국태양광발전협회에 따르면 중국은 모듈의 전 단계인 셀과 모듈 분야에서 전 세계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한다. 중국 기업들은 우리 정부의 태양광 보급 정책과 태양광 시장 확대에 따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한국 시장 진출 공세를 펼쳐왔다. 한국산 제품은 중국보다 대체로 가격이 10~15%가량 높게 형성돼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소형 태양광발전소는 국내 모듈에 대한 수요가 높지만, 대형 태양광발전소는 시공 원가 차이 때문에 저가의 중국산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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