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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를 흔들던 트럼프 트윗이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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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해킹 사고 후 트윗 없이 페이스북에만 글 올려
트럼프 일가 일제히 트윗 활동 중단
부통령, 백악관, 국무장관은 정상 활동
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트위터 계정 유지"
FBI는 트위터 해킹 수사 착수
트위터는 지난 30일간 비밀번호 변경시도 계정 동결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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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발 길을 끊었다. 트럼프 대통령 뿐 아니라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딸 이방카와 장남 에릭까지 트럼프 일가가 일제히 트윗을 중단했다. 하루전 발생한 유명인들의 트위터 대규모 해킹 사태를 감안한 행보로 풀이된다.


1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아무런 게시물을 올리지 않았다. 전날 밤 11시 넘어 "완전하고 전적인 지지를 표명한 데 대해 전국경찰조직기구(NAPO)와 24만1천명의 용감한 법 집행관 멤버들에게 감사하다"는 트윗을 올린 것이 마지막이다.

평소 수시로 트윗을 올리던 것과는 대조적인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부통령에 대한 험담을 늘어 놓어 놓았지만 이날은 단 한건의 사례도 없었다.


부인 멜리니아 여사와 딸 이방카 역시 이날 아무런 트윗을 올리지 않았다. 이방카는 최근까지도 트럼프 대통령을 옹호했다 역풍을 맞은 식품회사를 홍보하는 듯한 트윗을 올려 논란이 된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둘째 아들 에릭도 잠잠하다. 그 역시 바이든을 공격하는 트윗을 집중적으로 올려댔지만 이날 그의 트위터 타임라인은 조용하기만 하다.

반면 마이크 펜스 부통령, 백악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정상적으로 트윗을 하고 있다.


주류 언론의 보도를 가짜 뉴스로 매도하며 대국민 직접 소통에 주력해온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취임 이후 전세계 정치 경제를 뒤흔들 만큼 영향력을 발휘해왔던 만큼 중단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이와관련 케일리 메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킹 여파로 계정 자체를 삭제하지는 않을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


트럼프 일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멈춘 것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을 저격하는데 집중했다.


한편 미 언론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트위터 해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트위터는 추가 대응 조치로 지난 30일간 비밀번호 변경시도가 있었던 계정을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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