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연주 인턴기자] 광주에서 경찰을 사칭한 조직에 속아 1억6000만원을 빼앗기는 등 절도형 보이스피싱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15일 오후 12시30분께 광주 남구 한 주택에서 70대 남성 A씨가 안방에 보관해 둔 현금 1060만원을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돈을 인출해 집 안에 두고, 신분증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경찰 사칭 전화금융사기 조직원 말에 속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조직원이 지정한 곳에 집 열쇠를 두고 신분증을 만들러 간 사이 현금이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4일 오전 11시께에는 50대 후반 B씨가 아파트 우편함에 보관해 둔 현금 1억6000만원을 누군가 가져갔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도 경찰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단에 비슷한 수법으로 속아 이같은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이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은 것으로 판단해 아파트 등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하는 중이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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