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법 개정을 통해 비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도(100세대 이상) 관리비를 공개해야 하는 지침이 내려졌다. 하지만 기존의 비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은 미처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서 위반사항이 적발되는 등 공동주택의 체계적이고 투명한 관리체계 마련을 위한 시스템적 지원이 강하게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공동주택’은 여러 가구가 함께 생활하므로 인해 항상 크고 작은 분쟁들이 발생하게 마련으로 규모가 작아도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데, 부동산 분야가 유독 IT 발전의 사각지대에 있는 현실은 공동주택관리 환경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IT 서비스를 활용한 체계적인 공동주택관리 및 시스템의 적극적인 도입과 활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복잡한 빌라와 아파트관리를 모바일로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아파트관리앱 ‘마이빌(MY VILL)’이 출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앱은 광명시 청년창업자금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창업자금 지원을 받은 사업 아이템으로, 여러 세대가 함께 사는 빌라나 소규모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 관리를 위한 모바일 플랫폼이다.
마이빌이 제공하는 대표적인 기능을 살펴보면 입주민관리, 차량등록, 온라인 반상회, 투표, 커뮤니티 기능, 관리비의 고지 및 납부현황 관리 등이 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이웃 간의 소통, 대면 활동 단절 등의 어려움도 보완하고 있어서 많은 이들이 활용하고 있다. 설문, 반상회 등을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 가능하며 공동주택 관리를 위한 소통을 실시간으로 돕고 있다.
또 공동주택에 대한 입주민들의 자치관리와 위탁사업자를 통한 위탁관리 환경 모두를 지원하고 있으며 아파트 수준의 종합적인 공동주택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다수의 공동주택을 관리하는 사업자를 위한 ‘PC용 관리도구’도 제공하고 있다.
관계자는 “마이빌은 특정업체를 이용해야 사용 가능한 모바일앱이 아닌 누구나 우리 빌라, 우리 아파트를 등록하고 이용할 수 있는 오픈형 플랫폼이며 기존의 위탁관리사업자도 마찬가지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탁관리사업자에게는 고객에게 체계적인 공동주택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도구로, 자치관리를 원하는 동대표에게는 체계적인 공동주택관리를 시작할 수 있는 길라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파트관리앱 마이빌(MY VILL)은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등을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임소라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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