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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청각장애인 소통 위한 '투명마스크' 24만장 지원

최종수정 2020.07.16 09:19 기사입력 2020.07.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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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서울 중구 사랑의달팽이 본사에서 11번가 이상호 사장(사진 오른쪽)과 사랑의달팽이 오준 수석부회장(사진 왼쪽)이 업무협약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 중구 사랑의달팽이 본사에서 11번가 이상호 사장(사진 오른쪽)과 사랑의달팽이 오준 수석부회장(사진 왼쪽)이 업무협약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11번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속 청각장애인의 소통을 돕기 위한 ‘립뷰마스크(투명마스크)’ 사업을 위해 4억원을 후원키로 했다.


11번가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청각장애인 지원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 본사에서 립뷰마스크 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4억원을 후원, 연말까지 총 24만장의 립뷰마스크를 무료 배포한다.

립뷰마스크는 마스크 앞부분이 투명한 필름으로 돼 있어 대화를 할 때 상대의 입모양과 표정 등을 볼 수 있게 고안됐다. 일반마스크가 입모양이 보이지 않아 청각장애인들이 소통과 학습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사랑의달팽이는 지난 5월부터 ‘립뷰마스크 후원 캠페인’을 통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립뷰마스크를 제작해 청각장애인이 함께하는 학교, 언어치료실 등에 전달해왔다.


11번가의 후원을 통해 제작될 1만6000세트, 총 24만장의 마스크는 전국의 학교, 병원 등 청각장애인 이용 기관과 청각장애인 가정에 배포될 예정이다. 약 3200명이 8월부터 올해 말까지 사용가능한 규모다. 1세트는 완성된 립뷰마스크 1개와 교체용 마스크 14개로 구성돼 15일에서 한 달 가량 사용 가능하다.


11번가는 지난 2013년부터 판매자, 소비자와 함께하는 ‘희망쇼핑’을 통해 사회환원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작년부터는 사랑의달팽이를 통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지원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매년 11명의 청각장애 아동에게 인공 달팽이관 수술비, 검사비, 수술 후 적응을 위한 언어재활 치료비를 지원하고 청각장애인들의 청각 훈련과 사회적응을 돕는 클라리넷 앙상블 연주단도 후원한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코로나19로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인에게 꼭 필요한 지원이라고 판단해 이번 후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판매자, 소비자와의 협력으로 이뤄지는 11번가 희망쇼핑을 통해 우리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환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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