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극단 '창작꾼 요지경'이 극단의 첫 번째 레퍼토리 연극 '가족사진'을 26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공연한다.
'가족사진'은 휴먼코미디 연극으로 지난해 초연했다. 어두운 소재를 특유의 위트로 흥미롭게 풀어냄과 동시에 씁쓸한 여운을 남기며 관객들의 호응과 공감을 이끌어내 지난해 초연 후 이내 앙코르 공연까지 했다.
극은 도시 변두리 허름한 골목에 위치한 '추억관'이라는 사진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추억관은 특이하게 영정사진만 찍어주는데 이 사진관에 한 소년이 찾아와 영정사진을 찍어줄 것을 요구한다. 사진사는 소년의 터무니없는 부탁을 거절하지만, 소년은 우연히 엄마의 유서를 발견했다고 털어놓는다. 또 유서에는 어머니를 포함한 모든 가족 구성원들의 자살을 결심하는 글이 적혀있었다고 말한다. 사진사는 자살을 막을 방법을 찾고 고심 끝에 소년에게 공짜로 가족사진을 찍어주겠다며 가족들을 '추억관'으로 데려오라고 이야기한다. 소년의 가족들은 그렇게 추억관에 모이고 가족들과 사진사의 사연들이 하나씩 밝혀진다.
'가족사진'은 죽는 것조차 녹록지 않은 한 가족의 웃지 못할 이야기를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풀어내며 이 시대를 버티며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가족사진'이라는 제목에 사자는 '죽을 사(死)'를 의미한다.
'소년공작원', '안녕, 오리!', '너 때문에 발그레', '조선궁녀연모지정' 등의 작품을 쓰고 연출한 작가 겸 연출 김성진이 이번 작품에서도 극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다. 이성순, 류지훈, 전정욱, 이한, 유명진, 박혜림, 윤상호, 김곽경희, 김윤태, 명인호, 장태민, 소정은이 출연한다.
입장권은 인터파크와 예스2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공연장에서는 발열 체크, 마스크착용 의무화, 문진표 작성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조치가 시행되다. 극단은 주 1회 극장 전체 방역, 공연 전후 무대와 객석을 비롯한 공연장 곳곳을 매일 소독하며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한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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