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함영주 "함께 성장하며 행복 나누겠다"

하나금융나눔재단은 14일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제12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함영주 재단 이사장(오른쪽)과 김희경 여성가족부 차관(왼쪽)이 대상인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한 윤아영씨 부부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하나금융나눔재단이 제12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시상식은 다문화가정에 대한 관심 제고와 복지 증진을 통해 사회통합에 기여하고자 국내 최초로 2009년부터 개최돼 올해 12회째를 맞았다. 여성가족부가 공식 후원한다.

지난 4월부터 3개월 간 전문가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13명의 개인과 3개의 단체를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상인 여성가족부장관상은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 윤아영씨가 수상했다. 윤씨는 슬하에 2명의 딸을 둔 결혼 17년차로 가정에서는 좋은 아내와 엄마로 직장에서는 이주근로자의 멘토 역할을 하며 한국 사회 정착을 돕고 있다. 관공서 베트남어 통역 지원과 이주근로자를 위한 전문 교재 번역, 감수를 비롯해 이주민 행사 사회 진행 및 독립영화 출연 등 다방면의 활발한 활동으로 결혼이민자의 롤모델이 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전날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엔 함영주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 김희경 여성가족부 차관, 롱 디망쉐 주한 캄보디아 대사, 크리스찬 대 해수스 주한 필리핀 대리 대사, 쑤멧 출라찻 주한 태국 공사, 김우식 카이스트 이사장,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함 이사장은 “한국에서의 삶을 선택하고 자리잡은 결혼 이주여성들이 꿈을 이루며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며 “다문화에 대한 포용과 배려로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재단은 2005년 12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이웃사랑과 나눔 경영 실천을 위해 하나금융이 은행권 최초로 설립한 자선 공익 재단법인이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