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바이오로직스, 사흘만에 상승 전환…시총 3위 탈환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최근 약세를 보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 가 모처럼 오름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3위 자리를 탈환했다.

14일 오전 9시40분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1.78%(1만3000원) 오른 74만3000원에 거래됐다. 사흘만에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지난 10일 네이버(NAVER)에게 내줬던 시총 3위 자리도 되찾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15일 장중 86만3000원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약세를 지속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종가 기준 최근 한 달간 9% 넘게 하락했으며 한 달 전 기록한 사상 최고가 대비로는 15.41% 빠졌다.

이같은 약세는 외국인이 주도했다. 외국인은 전일까지 7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최근 한 달 간 3200억원을 팔아치우며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조정이 이어질지 상승세로 전환할지는 당분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다시 상승세를 탈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2348억원, 영업이익 597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0.6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