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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에서 보험까지…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한 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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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NF보험서비스' 법인 등록 완료
카카오, 디지털 손보사 예비인가 막바지 준비

통장에서 보험까지…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한 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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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 가 보험시장까지 진출하면서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달 '네이버 통장'을 출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보험서비스 법인을 설립했고, 카카오도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나섰다.


1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미래에셋생명을 비롯한 다양한 보험사들과의 서비스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엔에프(NF)보험서비스'라는 상호로 법인 등록을 완료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 3월 이사회를 열고 NF보험서비스라는 명칭의 법인 설립을 의결한 바 있다. 네이버 측은 "회사구성이나 출범시기, 판매상품, 제휴보험사, 판매형태 등 구체적 사안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지난달 8일 네이버 통장을 선보이며 금융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통장을 시작으로 증권, 보험 등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올해 초 "네이버 통장을 시작으로 이용자들이 신용카드 추천, 증권, 보험 등을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양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서비스를 출시해 종합 자산 플랫폼으로 진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역시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을 위한 막바지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금융위원회에 디지털 손해보험사 예비인가 신청을 하는 것을 앞두고 사업 내용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턴 회계와 상품기획 등 분야에서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있다. 은행·주식·보험 등 금융 전 분야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카카오는 회원 수 4500만 여명에 달하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카톡)'을 기반으로 기존 금융사와는 차원이 다른 파괴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당초 카카오는 삼성화재와 함께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을 추진했지만, 자동차보험 시장 진입 여부 등을 놓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끝내 계획이 무산됐다. 이에 카카오페이가 주도해 독자적으로 디지털 손해보험사를 설립하기로 방향을 틀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카카오페이가 경영권을 보유하고 카카오가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하는 구조로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며 "우선 최대한 빠른 시기에 예비인가를 신청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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