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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올해 말 시내버스 노선 53% 개편…13일부터 시민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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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에 순환버스 도입 등 노선 효율성 개선
I-MOD 도입 및 송도·청라 운행 급행노선 신설
배차간격 11%, 환승 대기시간 3.2% 단축 예상

인천시는 8일 박남춘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내버스 노선개편 용역보고회'을 열고 올해 말 예정된 노선개편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8일 박남춘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내버스 노선개편 용역보고회'을 열고 올해 말 예정된 노선개편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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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올해 말 전체 시내버스 노선의 절반가량을 개편한다. 이에 앞서 시는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한 설명회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당초 7월로 예정됐던 버스노선 개편을 12월 말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시가 마련한 노선개편 규모는 전체 197개 시내버스 노선 가운데 77개를 조정하고 27개 폐선, 28개 신설로 52.7% 정도가 변경될 전망이다.


노선 개편은 중구, 미추홀구, 부평구 등 원도심 지역의 노선 효율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중구의 경우 연안부두 여객터미널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영종국제도시 생활권에서 공항철도 접근성을 높였다. 연수구는 송도 6·8공구 및 신국제여객터미널 접근성을 개선했다.

동구는 인천의료원과 만석동 지역의 경유 노선을 보강하고, 미추홀구는 굴곡노선을 개선해 운행시간을 단축하는 한편 신규 아파트 입주지역의 노선을 보강했다.


이와 함께 남촌농산물도매시장, 서창2지구, 서운산업단지, 청라국제도시, 검단지역, 북항 배후단지 경유 노선도 강화했다.


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분석기법을 활용해 노선을 설계했으며, 이를 통해 시내버스 평균 배차간격이 11%, 환승 대기시간은 3.2%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또 이번에 대중교통 소외지역인 원도심과 신규택지에 생활밀착형 순환버스를 도입한다.


동구·미추홀구·부평구 등 원도심 지역의 교통약자를 위해 지하철, 재래시장, 병원 등을 연결하는 생활밀착형 복지노선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신규 택지지구인 검단, 청라, 서창, 논현, 송도6?8공구 지역주민의 원활한 통근?통학을 위해선 수요맞춤형 순환버스도 함께 신설한다.


송도와 청라를 연결하는 급행노선도 새로 생긴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전철과 버스를 이용해 1시간 30분 이상 걸리던 것에서 50분대로 단축된다.


아울러 시는 영종지역에 시범운영한 I-MOD(수요응답형 버스)를 대중교통 취약지역에 2021년 이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I-MoD는 승객이 앱으로 호출하면 버스가 경로를 실시간 수정해 승객이 기다리고 있는 가까운 정류장으로 빨리 가는 형태다. 영종국제도시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16인승 차량 8대를 시범 운행했다.


시범 운행 기간 영종국제도시 인구의 12% 수준인 1만 2045명이 2만 8800차례 I-MOD를 이용했고, 대중교통 대기 시간과 이동 시간이 각각 5분과 9분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는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앞두고 오는 13~17일 일선 구·군을 돌며 시민설명회를 진행한다.


13일 미추홀구·부평구를 시작으로 14일 연수구·서구, 15일 동구·남동구, 16일 중구(원도심)와 영종도, 17일 강화군·계양구를 찾아간다.


시민설명회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참석인원이 제한됨에 따라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설명회가 끝난 후에는 관련 영상과 자료를 시 홈페이지에 게재하며 노선개편에 대한 의견도 함께 제안 받는다.


이와 별도로 시는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오는 20일부터 두달간 40회에 걸쳐 '찾아가는 현장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노선개편 시민설명회는 그동안 인천시가 준비해 온 과제물을 시민에게 평가받는 자리"라면서 "온라인 생중계와 찾아가는 현장설명회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연말에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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