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뉴욕 주지사 "트럼프, 코로나19 막을 수 있었다" 맹비난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6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쿠오모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인정하고,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만으로도 세계 최악의 상황에 빠져버린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를 억제할 수 있었다"면서 "그는 그렇게 하지 않음으로서 바이러스를 퍼뜨렸다"고 주장했다.

쿠오모 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말들을 했지만, 이 말들은 필요한 사실이나 진실이 아니었다"면서 "그는 코로나19를 부인하기를 원했다. 그는 독감과도 같은 것이라고 말하거나, 부활절이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기적처럼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 모든 것은 사실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쿠오모 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를 쓰려고도 하지 않는다"면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마스크를 쓰라고 말하고, 모든 보건 관계자도 마스크를 쓰라고 하지만 그는 마스크를 쓰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의 존재를 부정하려는 것인지, 왜 안 쓰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쿠오모 지사는 코로나19 검사를 많이 해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도 비판했다. 그는 "코로나19 검사를 하지 않으면, 추가 확진자를 파악할 수 없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과거 누구든 원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말과도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쿠오모 지사는 뉴욕식으로 단계적 봉쇄 해제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뉴욕 병원에 코로나19 치료를 받는 환자는 817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뉴욕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는 모델이 무엇인지를 안다"면서 "전날 뉴욕에서는 5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전체 검사자의 1%에 해당한다"고 소개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서울역 옆 코레일건물서 화재…전산 장애로 창구 발권 차질(종합) [포토] 박찬대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어처구니 없는 일" [포토] 코엑스, 2024 올댓트래블 개최

    #국내이슈

  • 개혁파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당선…54% 득표 인도 종교행사서 압사사고 100명 이상 사망…대부분 여성 빈민촌 찾아가 "집 비워달라"던 유튜버 1위…새집 100채 줬다

    #해외이슈

  • 담장 기어오르고 난입시도…"손흥민 떴다" 소식에 아수라장 된 용인 축구장 [포토] '분노한 農心' [포토] 장마시작, 우산이 필요해

    #포토PICK

  • "10년만에 완전변경" 신형 미니 쿠퍼 S, 국내 출시 '주행거리 315㎞'…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공개 911같은 민첩함…포르셰 첫 전기SUV '마칸 일렉트릭'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美-中 장군멍군 주고받는 '지옥도 전략' [뉴스속 인물]"MS 주식이 대박"…빌 게이츠보다 돈 많은 전 CEO [뉴스속 그곳]세계 최대 습지 '판타나우'가 불탄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