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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시설 화재로 '큰 피해'…일부선 美등 해킹 공격說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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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큰 피해 없다던 입장 번복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공격설 부인
과거에도 컴퓨터 바이러스 공격설 나와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란 정부는 최근 나탄즈 핵시설 단지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신형 원심분리기의 개발·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화재에도 불구하고 핵시설 활동에 큰 차질이 없다던 당초 입장을 번복한 것이서 배경이 주목된다.


5일(현지시간) 베흐루즈 카말반디 이란원자력청 대변인은 국영 IRNA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번 사고로 인해 중기적으로 신형 우라늄 농축기 개발과 생산이 늦어질 수 있게 됐다"면서 "이란은 더 크고 선진화된 시설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핵시설 활동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 그는 "이번 사고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화재가 발생한 이란 나탄즈 핵시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화재가 발생한 이란 나탄즈 핵시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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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 등은 이란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이번 사고와 관련해 사이버 공격 가능성 등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화재가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이란의 핵개발 능력에 타격을 주기 위해 미국이나 이스라엘 등이 사보타주(의도적 파괴행위)에 나섰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일단 이스라엘은 이번 사고와 무관하다는 점을 완곡하게 밝혔다. 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란에서 발생한 의문의 사건마다 이스라엘이 반드시 배후에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다만 과거 나탄즈 핵시설 등은 스턱스넷이라는 컴퓨터 바이러스 공격을 당한 적이 있다. 이 바이러스는 미국이나 이스라엘에서 개발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과거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 시절 이란은 미국 등 서방세계와 이란 핵협정(JCPOA)를 맺어, 이란의 핵능력을 동결했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JCPOA에서 탈퇴한 뒤 이란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이면서, 이란은 우라늄 농축도를 높이는 등 핵활동을 재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제사회의 우려하는 것처럼 이란이 핵기술을 무기화화 단계를 밟겠다는 것이다. 우라늄 농축 등에 필요한 것은 원심분리기 등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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