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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청년작가 옻칠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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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1층 무료, 4일~19일까지

옻칠 작품 텅에(둥우리의 제주 방언)

옻칠 작품 텅에(둥우리의 제주 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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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건주 기자]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청년 작가 공간 기획전 ‘박지은 옻칠화전’을 이달 19일까지 전시장 1층에서 무료 전시하고 있다.


청년 작가 공간 기획전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지역 미술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 작가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도약의 계기를 마련해 주는 사업이다.

박 작가는 지역에서는 드물게 옻칠을 그림의 주재료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박 작가는 자연물인 옻칠을 이용해 특수한 기법과 표현으로 전통적인 소재를 현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한국화 특유의 구도미를 결합해 회화나 조형의 미를 살렸다.

옻칠이라는 소재에 대해 박 작가는 "우연히 보게 된 자개 장식을 보고 작품에 활용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재료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옻칠은 기성 물감이 아닌 안료를 섞어 하나하나 색을 만들어야 하는 수고가 있지만, 칠의 반복과 건조 과정에서의 전통적인 특징을 훨씬 잘 살려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박 작가는 “옻칠의 장점을 독특한 재료 기법으로 표현한 지 17년이 됐다”며 “동양적인 색감에 한국적인 소재들을 순수하게 표현함으로써 중후함과 여백의 미를 살려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총 4가지 주제로 펼쳐지며, 일상의 행동을 정물화 형식을 통해 표현한 ‘Human Performance’, 자연으로부터 받은 감정을 현대적 감각으로 변형시킨 ‘옻칠풍경-산수collection’, 마치 어머니의 따뜻한 품을 떠올리게 하는 ‘텅에’ 등이다.


특히 ‘텅에’는 작가가 고향을 떠나 전주에 가정을 이루고 살며 새롭게 얻어진 행복과 미묘한 감정을 표현한 주제로 ‘내 마음이 편한 곳이 내 보금자리가 될 수 있다’라는 의미를 전한다.


소리문화의 전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숨 막히는 요즘, 작가가 삶을 살아오며 관찰한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마음의 여유가 좀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는 5인 이하 개별 관람으로만 진행되며 단체 관람은 불가하다. 또한 마스크 미 착용시 입장이 제한되며 입장 시 QR코드를 통해 문답지를 제출해야 한다.




호남취재본부 이건주 기자 sclj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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