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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이커머스 '발란', 대대적 인재 채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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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 직군 40명 이상 직원 공개채용
무제한휴가·사택지원·2시간 점심 시간 등 직원 배려 복지제도 개편

발란 임직원 단체사진

발란 임직원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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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이커머스 플랫폼 발란(대표 최형록)이 대대적인 인재 채용에 나선다. 발란은 올해 27개 직군에서 40명 이상의 직원을 채용한다고 30일 밝혔다.


발란이 채용하는 직군은 마케팅 총괄 이사(CMO) 등을 비롯해 재무회계, 인사총괄, 시니어 사용자경험(UX) 디자이너, 시니어 노드(Node) 개발자, 발란몰 이커머스 상품기획자(MD) 등이 있다. 발란은 지난해 12월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후 공격적으로 인재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개발자와 UX디자이너, 프로덕트 매니저(PM) 직군의 인재를 찾고 있다. 발란은 일반 채용과 별도로 사내 추천제를 통한 우수인재 영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우수한 인재를 추천하면 추천한 직원에게는 최대 400만원의 추천 포상금을 지급한다.

채용 전형은 서류와 두 차례의 면접으로 진행된다. 제출 서류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지만, 직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요구하기도 한다. 첫 면접에서는 발란과 적합한 인재인지를 가린다. 발란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발란의 조직문화에 어울리는 사람인지를 판단한다. 2차 면접에서는 업무 역량을 본다. 지난 업무에서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보고, 발란에서 자신의 역량을 펼칠 계획을 확인한다.개발 직군과 디자인 직군은 1차 면접 후 코딩 테스트나 디자인 과제가 주어진다.


발란은 대대적인 채용과 함께 복지제도도 확충했다. 먼저 발란 임직원 전원에게는 발란 몰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10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1년마다 지급한다. 발란 직원이 되면 1년마다 100만원어치의 명품을 구입할 수 있는 셈이다. 직원들의 주거 부담에도 신경썼다. 전월세 대출 자금이 필요한 직원에게는 최대 1억원까지 연 금리 1.2%로 대출해주며 장거리 출퇴근에 고민하는 직원에게는 회사 인근에 사택을 마련, 월세를 지급한다. 또 연차 휴가를 다 소진한 사람도 무급 휴가나 다음 연차 휴가를 당겨쓰는 방식으로 무제한 휴가를 보장하기로 했다. 입사 1주년에 맞춰 연차 휴가와 별도로 3일의 '리프레시 휴가'를 주며, 2주년에 5일, 3주년 때는 10일의 유급 휴가를 제공하기로 했다.


최형록 발란 대표는 "이번 대규모 채용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발란 구성원이 100명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발란과 함께 성장할 재능 넘치는 인재들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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