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다음달 주력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와 미니밴 신 모델을 선보인다.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토로나19)로 쉽지 않은 시간은 보낸 만큼 새로운 모델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먼저 선보이는 것은 현대차의 더 뉴싼타페다. 더 뉴 싼타페는 2018년 2월 출시한 4세대 싼타페의 부분변경 모델로 이달 30일 온라인 언박싱 이후 내달 1일 출시할 계획이다. 싼타페는 2018년 SUV 최초로 '연 10만대 클럽'에 가입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더 뉴 싼타페는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업그레이드된 상품성과 안전성이 대규모로 반영될 예정이라 신차급으로 달라진 모습으로 출시 될 계획이다.
더 뉴 싼타페는 기존 싼타페의 세련된 이미지를 이어받으면서 고급스럽고 무게감 있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탈바꿈했다. 전면부는 일체형의 그릴과 날카로운 헤드램프를 갖췄다. 위아래로 나뉘어진 분리형 헤드램프가 수평의 넓은 그릴과 조화를 이루고 T자형 주간주행등(DRL)은 강인한 인상을 구현한다.
더 뉴 싼타페에는 신형 쏘렌토와 동일한 엔진이 탑재된다. 현대차는 주행성능을 높이기 위해 2.0디젤은 제외시키고 2.2디젤을 장착했으며 2.0 가솔린 터보는 2.5 가솔린 터보로 업그레이드 했다. 다만 하이브리드 모델은 연내 나오지 않는다.
기아차에서는 4세대 카니발이 주목을 받고 있다. 4세대 카니발은 지난 23일 외관이 공개됐다. 전형적인 미니밴 이미지를 벗은 디자인을 적용시켰다는 것이 기아차 측 설명이다.
신형 카니발은 ‘웅장한 볼륨감’을 디자인 콘셉트로 좀 더 SUV 형태에 가까워 졌다. 4세대 카니발은 전장 5155mm, 전폭 1995m, 전고 1740mm의 크기로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은 40mm, 전폭은 10mm 늘어났다. 휠베이스(축거)는 3090mm로 기존 모델보다 30mm 늘어났다.
다만 관심을 모으고 있는 4세대 카니발 하이리무진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또 기아차는 모빌리티 업체 등의 수요를 감안해 4세대 카니발의 LPG 파워트레인 탑재를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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