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보고서
“카카오페이지 해외 영업 강화에 따른 성장 기대”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키움증권은 27일 디앤씨미디어 가 카카오페이지의 해외 진출로 동반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의견을 내놓았다.
디앤씨미디어 는 국내 최다 계약작가와 작품을 보유한 웹툰·웹소설 콘텐츠 프로바이더(CP) 업체이다. 매출 인식 구조는 고객사의 플랫폼을 통해 유입된 사용자의 결제금액을 매출로 집계하고 매출액 일정 비율을 플랫폼 수수료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주력 고객사는 2대 주주인 카카오페이지이다. 카카오페이지는 기존 업계 트랜드였던 요일 웹툰 중심 수익모델의 단점을 보완해 콘텐츠 유료화를 기반으로 한 수익 집약적 비즈니스 모델(기다리면 무료 서비스)을 구축했다. 전문 CP 사를 통해 우수한 작품을 선별적으로 공급하고 강력한 마케팅 파워를 활용해 다른 플랫폼 대비 우위를 점하고 있다.
디앤씨미디어 의 지난해 매출액은 42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8% 늘었다. 2002년 사업 개시 후 연평균 매출 증가율 39%를 달성 중이다. 지난해 기분 사업부별 매출 구성은 전자책 83%, 종이책 17%로 추산된다. 카카오페이지가 지난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바중은 47% 수준이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국내 웹툰과 웹소설 사용자 수 증가에 따른 카카오페이지 매출 성장의 직접 수혜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콘텐츠 매출 누적 효과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고성장 수익구조를 구축한 점도 긍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디앤씨미디어 의 해외 매출액은 지난해 47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5% 늘었다. 1분기엔 19억원으로 같은 기간 205% 성장했다. 디앤씨미디어 는 카카오페이지가 올 하반기 해외 영업에 나서는 만큼 동반성장이 기대된다. 카카오페이지는 하반기 글로벌 주력 타겟인 일본을 거점으로 해외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 대만, 태국 등 아시아 외 북미 시장 까지도 매출처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지 내 베스트셀러 수 1위 업체이고 카카오페이지 매출 비중도 계속 늘고 있다”라며 “안정적 성장세를 보인 과거 매출 추이를 고려했을 때 최대 고객사의 해외영업성과에 따라 향후 실적 증가율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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