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보건관리학과 손애리 교수 연구 발표
위기 소통 커뮤니케이션 정부 대응 84.44점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허위 정보가 전염병처럼 퍼지는 이른바 '인포데믹(infodemic·정보감염증)' 상황에서 질병관리본부의 정례브리핑과 확진자 동선 공개 등이 루머 확산을 막는 데 주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손애리 삼육대 보건관리학과 교수는 위기소통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18명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우리 정부의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전반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루머 및 가짜뉴스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 점수를 100점 만점에 평균 84.44점을 주는 등 대체로 높은 평가를 했다. 정부의 여러 커뮤니케이션 활동 중 정례브리핑(3.84점)을 가장 도움이 된 것으로 꼽았으며 뒤이어 확진자 동선 공개(3.68점)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손 교수는 코로나19 관련 루머와 가짜뉴스 사례도 분류했다. 비타민C를 섭취하면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다거나 LED자외선 살균기로 소독하며 마스크를 재활용할 수 있다는 식의 해결책 찾기형 뉴스부터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이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등 내용은 다양했다. 방역 당국이 일선 의료 현장에서 진단 검사를 못 하게 해 확진자 수가 줄었다는 식의 루머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루머 및 가짜뉴스가 국민 불안감을 가중 시킨 경향이 뚜렷하다고 봤다. 그럼에도 정부의 신속하고 정확한 소통을 기반으로 형성된 신뢰가 상대적으로 가짜뉴스에 따른 잘못된 예방 행동이나 사재기 등 부작용을 최소회 한 것으로 분석했다.
손 교수는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은 정보가 부족하고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부분이 많아 루머가 발생하기 쉬운 영역"이라며 "올바른 양질의 정보를 투명하고 신속하게, 충분히 공유한다면 잘못된 정보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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