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인터뷰②]김동완 "신화 유부남 3호? 나 아니면 앤디, 꼴찌는 싫어"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인터뷰②]김동완 "신화 유부남 3호? 나 아니면 앤디, 꼴찌는 싫어"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배우 김동완이 전진에 이어 신화 내 3번째 유부남 주자가 될 거라고 예상했다.


김동완은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 '소리꾼'(감독 조정래)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소리꾼’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천민인 소리꾼들의 한과 해학의 정서를 조선팔도의 풍광명미와 민속악의 아름다운 가락으로 빚어내는 음악영화다. 우리의 정통 소리를 재해석, 현대음악 시스템으로 새롭게 구성한다. '귀향'(2016)으로 358만 관객을 울린 조정래 감독의 신작이다. 국악계 명창 이봉근이 주인공 학규를 연기하고, 이유리가 납치된 학규의 아내 갓난으로 분한다.


영화에서 김동완은 양반의 행색을 했지만, 빈털터리 모습으로 아내를 찾으러 길을 나선 학규를 만나 함께 팔도를 유랑하게 되는 몰락 양반 역을 연기한다. 데뷔 후 첫 사극에 도전한 그는 “어렸을 때부터 사극을 좋아했다. ‘궁예’도 정말 재밌게 본 사극이다. 연극적 요소가 짙은 장르이기에 진입장벽이 높지 않다. 선후배들과 함께 호흡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라고 출연 배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영화를 보고 다시 현장에 돌아가고 싶을 만큼 좋았다. 형들과 즐겁게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라며 “음악도 경쾌하고 신이 나더라. '소리 하난 끝내준다' 싶더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화를 준비하며 ‘서편제’(1993)를 다시 봤다. 그 옛날에 롱테이크를 멋지게 찍고 소리하는 걸 받아내는 모습에 감동했다. 이후에도 사실 사극 영화는 많이 제작됐다. 꽤 찾아보며 사극이 주는 감동을 다시 느꼈다. 나도 대충 준비해서는 안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터뷰②]김동완 "신화 유부남 3호? 나 아니면 앤디, 꼴찌는 싫어" 원본보기 아이콘


김동완은 1998년 그룹 신화로 데뷔해 1세대 아이돌로 활동하다 연기에 도전했다. MBC ‘절정’(2011)에서 이육사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데 이어 영화 ‘돌려차기’(2014), ‘연가시’(2012), ‘어떤이의 꿈’(2015), ‘과대망상자들’(2015), ‘글로리데이’(2016), ‘시선 사이’(2016) 등 다수 작품에서 활약했다.


앞서 박철민은 ‘소리꾼’ 언론시사회에서 "동완이가 '형, 나 신화야'라며 20만~30만 관객은 동원된다며 장담했다"며 "제발 사실이기를 기원한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러자 김동완은 "술에 많이 취해서 했던 말인데 그걸 다 기억하실 줄 몰랐다. 많은 사람이 봤으면 좋겠다"라고 해명했다. 이후 특히 화제가 된 말은 신화창조를 향한 귀여운 메시지. 김동완은 “전국에 계신 신화창조 분들, 하루빨리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가 되셔서 저를 불러주신다면 저는 항상 준비돼 있습니다. 연락해주십시오”라고 외쳐 관심을 끌었다.


이를 언급하자 김동완은 “사실 신화창조 여러분이 곳곳에 포진해 있어서 돈벌이에 힘이 된다. 방송작가, PD로 다시 만나기도 하고 한 광고모델을 하고 있는데 중간에 핸들링하시는 관계자도 신화창조 출신이다. 예전에 ‘저희(신화)가 여러분의 인생을 책임지지 않는다’는 이상한 소리를 했는데 이제 팬들이 제 인생을 책임지고 계신다”고 유쾌한 답변을 내놓았다.


[인터뷰②]김동완 "신화 유부남 3호? 나 아니면 앤디, 꼴찌는 싫어" 원본보기 아이콘


영화 개봉을 앞두고 신화로 언급되는 게 부담스럽지는 않을까. 김동완은 “그렇지 않고 좋다”며 호방한 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배우가 되려면 가수색을 벗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지금 그런 이야기를 하시는 분은 없다. 그런 말은 마치 출신을 버려야 한다는 이야기처럼 들리는데, 오히려 난 출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이어 “가수 출신에 편견을 갖게 할 정도로 대충하지도 않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앞서 신화 멤버 전진은 오는 10월 승무원 연인과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그는 2017년 에릭에 이어 신화 내 두 번째 유부남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핑크빛 바통을 이어받아 결혼 소식을 전할 3호 주인공은 누가 될까. 김동완은 “꼴찌는 안 하고 싶다”며 웃었다. 이어 “3호는 아마 앤디나 나, 둘 중 한 명이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유를 묻자 "앤디가 참 귀엽게 생기지 않았냐. 매력적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소리꾼’은 오는 7월 1일 개봉.


사진=Office DH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개저씨-뉴진스 완벽 라임”…민희진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