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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북방지역과 중장기 문화·인적교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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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경제협력위원회 회의/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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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동북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유럽권 등을 아우르는 북방지역과의 문화·인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중장기 문화협력 방안이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오후 열린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제8차 전체회의를 통해 '신북방 문화·인적 교류 확대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북방지역 국가와의 교류 확대를 위해 ▲ 국가 이미지 제고 ▲ 연관산업 성장 견인 ▲ 전략적·체계적 상호교류 ▲ 문화공동체 형성 도모 등을 4대 전략으로 수립했다. 이를 위해 9대 중점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는 온라인·비대면 홍보를 활성화하고 신한류 문화를 확산할 방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K-방역 성과 및 모범사례를 활용해 선진한국 이미지를 홍보하고 가상 한국여행 관련 콘텐츠로 한국여행에 대한 매력을 제고하기로 했다. 한류 범위도 기존 K팝·드라마·게임에서 문화·예술·체육 등 한국문화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관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콘텐츠 수출 기업에 대해 준비·진입·성숙 등 진출 단계별로 지원을 강화하고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소비재 마케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략적·체계적 상호교류를 위해서는 지역군별로 차별화된 중장기 문화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북방지역을 동북아권(중국 동북 3성·몽골), 중앙아시아권(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투르크메니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 유럽권(러시아·벨라루스·우크라이나·몰도바·아제르바이잔·조지아·아르메니아) 등으로 구분해 국가별 주요 협력 방안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동북아권은 러시아·중국 등 배후시장과 역동적 인구구조(평균 연령 29.8세)를 고려해 중국 동북지역과 러시아 연해주 지역 등을 중심으로 경제협력을 전략적으로 확대한다. 중앙아시아권은 보건의료, 기반시설(인프라) 개발 협력 및 농업 등의 교역 확대와 기업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유럽권은 풍부한 내수시장, 유럽 접근성 및 혁신 잠재력을 활용해 기술협력, 스타트업·벤처 지원 등 산업기술 및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보건의료분야에 지원을 강화하고, 스마트팜 등 농업 분야 진출을 추진한다.


문화공동체 형성을 위해서는 다자기구 협력과 문화 공적개발원조(ODA)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네스코와 공동으로 중앙아시아 4개국의 영화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문화·관광·체육 분야 정부 관계자·전문가 초청연수를 통해 인적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관련 시설 건립 및 운영 컨설팅을 통해 동반 성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북방위는 올해 하반기 주요행사로 북방국가 주요 고위급이 참여하는 '2020 북방포럼'을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해 코로나19 이후 시대의 신통상 질서, 유라시아 금융협력 과제 등을 논의하고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주요 사업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또 중국 지린성 창춘에 구상 중인 '한·중 국제협력 시범구 조성과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MOU) 체결 및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러시아 연해주에 '한국형 산업단지' 조성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북방 진출을 지속해서 돕는다는 구상을 덧붙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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