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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산업, 타 산업과 결합 통한 일자리 창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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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디지털 데이터 시장규모(십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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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데이터 산업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이고 타 산업과 결합해 다양한 일자리의 창출 가능성이 높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의 첫 현장 행보로 데이터·인공지능(AI)기업을 방문하며 디지털 경제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오는 8월 데이터3법 시행을 계기로 데이터 산업이 확대되고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1일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가 최근 내놓은 이슈브리프 '일문일답(일자리에 대해 붇고 일자리에 대해 답하다'에 따르면 대규모 글로벌 데이터 기업을 보유한 미국의 경우 총 고용 대비 데이터 전문인력(Data Professionals) 고용 비중이 9.3%에 달한다. 2018년을 기준으로 미국, 유럽연합(EU)의 데이터 시장은 각각 10.3%, 9.6% 성장했다.


일자리위원회는 국내 데이터 산업 역시 타 산업 대비 성장률과 고용 증가율이 높다는 점을 주목했다. 연초 통과돼 시행을 앞두고 있는 데이터3법을 통해 데이터 개방, 유통 기반이 확대된 만큼 향후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데이터 시장 규모는 2018년을 기준으로 15조5000억원 선으로 8.5% 성장을 보였다. 전체 취업자 대비 데이터 직무인력의 비중은 2019년 0.33%를 나타냈다. 일자리위원회는 "우리나라의 디지털 기술력 및 데이터 산업 성장 추세를 감안시 향후 데이터 산업에서 더 많은 고용 창출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자리위원회는 특히 데이터 가공 일자리의 예시로 ‘AI 학습 데이터 레이블러’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AI 학습 데이터는 AI 알고리즘을 정교화하기 위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가공된 데이터를 의미한다. AI 데이터 레이블러는 AI가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데이터를 가공하는 전문가로, 데이터 구축 과정에서 컴퓨터와 함께 중간 공정에 개입해 데이터의 품질을 확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일자리위원회는 "공공, 의료, 교육, 금융, 유통, 교통, 제조 등 사회 각 분야에 ICT 기술 내재화가 심화됨에 따라 각 분야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의 특징을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 휴먼 레이블러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며 "AI 데이터 구축 방향과 단계를 설계하고 검수하는 단계에서는 각 분야의 기존 지식을 가진 고숙련 경험자의 역할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의 경우 는 약 20만명이 넘는 AI 데이터 전문가가 레이블링 작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2022년까지 중국내·외 관련 직원이 약 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초기 AI 레이블링은 작업 난이도가 높지 않아 청년취업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3차 추경안을 통해 올해 AI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에 292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김용기 부위원장은 “비ICT 분야에 있는 인력들은 데이터 산업이나 데이터 가공 일자리에 대해 친숙하지 않을 수 있다”며 “데이터 산업이 타 산업과 결합해 다양한 일자리의 창출 가능성이 높은 만큼, 많은 국민들이 데이터 일자리에 관심을 갖고 새로운 일 경험을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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