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인접한 충북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대전의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3명이 최근 청주와 영동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밀접 접촉자 25명을 자가격리했다.
방역 당국은 대전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확진자가 한명은 지난 16일 오후 8시 30분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영동 자택에 머문 것으로 확인했다. A씨는 집에만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 2명이 자가격리됐다.
대전의 또 다른 확진자도 지난 16일 정오께 청주 서원구의 한 음식점을 다녀갔다. 보건당국은 당시 식당에 같이 있던 2명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하고 자가격리했다.
지난 14일 오전 청주 상당구 남일면 기도원과 인근 식당 등을 방문한 대전의 확진자와 접촉한 21명도 자가격리됐다. 일단 검체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으나 충북도는 잠복 기간이 끝나는 이달 말까지 안심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충북도는 요양 시설, 콜센터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과 점검을 강화했다. 안전안내 문자를 통해 대전 등 코로나19 확산양상을 보이는 지역에 대한 방문 자제를 당부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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