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삼기 는 전날 LG화학을 통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배터리 부품 1386억원을 신규계약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LG화학을 통해 계속 수주되고 있는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엔드플레이트(End-plate) 부품이다. 예상되는 매출규모는 1386억원이다. 공급시기는 2021년 2월이며 2031년까지 공급할 예정이라고 담당자는 밝혔다.
회사 공시담당자는 계약 금액이 전년 매출액 대비 46%에 해당하는 대규모 계약임에도 한국거래소를 통한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 공시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완성차와의 계약이 자동차 시장 및 업체의 사정에 따라 공급시기 및 공급금액이 변경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코스닥시장 공시규정 제6조제1항제1호다목을 살펴보면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의 100분의 10 이상의 단일판매계약 또는 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그 계약을 해지한 때'로 기술돼 있다. 통상 완성차와의 공급계약은 기본 계약을 토대로 일정물량을 월단위 또는 주단위 주문서(Purchase Order)에 의해 납품되고 있어 공급수량이 증가할 수도, 또는 감소할 수도 있다. 공시시점은 건별 주문서가 제출된 시점에 확정된 것이기에 공급 계약이 공시되지 않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자동차 시장의 환경이 계속 변화하면서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 완성차 물량은 기존 수주액 841억원에서 현재는 1688억원으로 공급량이 크게 증가하는 등 전체 수주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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