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 이후 소상공인 매출 감소폭 10주 연속 줄어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소상공인·전통시장 매출 감소폭이 4월 초 반등한 이후 10주 연속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소상공인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중기부는 2월 3일부터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비 소상공인 매출액 감소 비율을 매주 조사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전·충청 및 강원 지역은 지난주에 이어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났고, 광주·호남 및 대구·경북 지역도 회복세를 이어갔다. 다만 최근 신규발생 확진자 수가 많은 수도권은 회복세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서울은 7.0%포인트, 경기·인천은 1.7%포인트 수준으로 지난주에 비해 매출액 감소폭이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교육서비스, 음식점이 지난주의 회복세를 이어 간 반면, 농·축·수산물, 의류·신발·화장품은 매출액 감소폭이 지난주에 비해 늘어났다.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정부에 요청하는 사항은 홍보·마케팅비 지원 29.9%, 소상공인전용상품권 확대 20.7%, 지역축제 등 공동이벤트 확대 16.6%, 온라인 판매지원 9.2% 순으로 나타났다.
중기부 관계자는 "소상공인 매출이 지난 10주간 연속 회복세를 보인 것은, 최근 긴급재난지원금과 온누리상품권·지역사랑상품권 등이 사용되면서 소비가 회복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6월 23일부터 7월 12일까지 전국에서 진행되는 최초의 비대면 중심 한국형 대규모 할인판매 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소비 붐을 조성하는 등 소상공인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대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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