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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글로벌 경제 회복 기대 VS 북한 군사 도발...어느쪽이 더 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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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지난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공포에 떨었던 미국 뉴욕증시가 사흘 연속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유동성 훈풍에다 각종 소비·생산 지표 등의 경제지표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다.


전날 북한은 개성공단에 위치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 이에 국내 증시는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시가총액 상위주 주요 종목들이 1% 이상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도발이 투자심리에 일정 부분 영향은 미칠 수 있겠지만 이미 예상된 이슈였고, 글로벌 시장의 각종 지표가 완전한 경제 회복 수준을 보이고 있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우리 정부는 강력한 유감을 표방했다. 그러나 북한과 우리나라 모두 최고 군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극적 해결 가능성을 점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또 그간 대화 분위기를 조성해온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도 중요한데, 11월 대선을 앞두고 본인이 최대 업적으로 삼고 있는 대북 화해 기조에 잡음을 만들고 싶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금융시장의 최대 화두는 판데믹과 이에 대응하는 부양책의 강도, 향후의 경기 궤적이다. 북한 이슈 자체가 크게 화두로 자리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미국의 경제 재개 이후 소비가 공격적으로 증가했다. 여기에 백악관에서 코로나 백신 후보 물질을 기존 14개에서 7개로 줄이면서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미 증시는 상승 했다. 하지만 여전히 산업생산은 예상을 하회하고 있고 파월 연준의장도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을 주장해 기대와 현실의 격차는 상당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미 증시는 지속적으로 하루 변동폭이 3% 가까울 정도로 확대되고 있다. 이는 한국 증시에 불확실성을 준다는 점에서 부담 요인이다. 미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백신 개발의 진전이 있었다는 소식은 긍정적이다. 다만 여전히 미국 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재차 증가하고 있으며, 중국 또한 재확산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어 우려된다. 특히 중국 정부가 북경의 코로나 대응 수준을 상향 조정해 모든 학교를 폐쇄하고 사람들의 이동 전 검사를 포함했다는 소식도 부정적이다. 이런 영향으로 미 증시 마감을 앞두고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고, 달러와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 국채금리도 상승폭을 축소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높였다는 점 또한 부담이다. 이는 한국 증시의 매물 출회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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