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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한반도 사태 우려…자제 촉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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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러시아는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 폭파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당사자들의 자제를 촉구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한반도 사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당연히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일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모든 당사자의 자제를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남북 간 접촉 재개를 지원하기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관련국 최고위급과 전화 접촉을 할 계획은 없는가'라는 질문에 "현재로선 고위급 누군가와 (전화) 접촉을 할 구체적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러시아 언론도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을 긴급 보도했다.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고 보도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서울에서 약 50km 떨어진 개성은 남북 간에 전쟁이 일어날 경우 북한군이 진격할 주요 방향 가운데 하나"라면서 "2003년 개성공단이 조성되기 시작하기 전까지 개성 동쪽 외곽에는 보병사단과 포병여단이 배치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개성은 유사시 북한의 최우선 남침 통로로 꼽혀온 곳으로, 2003년 개성공단 착공 이전까지만 해도 개성과 판문읍 봉동리 일대에는 2군단 소속의 6사단, 64사단, 62포병여단이 배치돼 있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이자 대변인 격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4일 담화에서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조치를 요구하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거와 남북군사합의 파기, 개성공단 완전 철거를 거론한 사실 등을 상세히 보도했다.


한편 우리 통일부는 "북한이 오늘 오후 2시49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18년 4월 27일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 따라 그해 9월 개성에 문을 연 남북연락사무소가 개소 19개월 만에 사라지게 됐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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