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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코로나19에도 성장 자신…글로벌 제약사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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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장 상장 위한 IPO 진행 중
신약 후보물질 발굴·임상·허가·판매까지 전 과정 수행 역량 확보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SK 바이오팜 기업공개(IPO) 관련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조정우 사장은 시종일관 여유로운 표정을 유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 세계 경기 침체 기간이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크지만 SK 바이오팜 성장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조정우 SK 바이오팜 사장은 1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중추신경계 신약 개발부터 상업화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했다"며 "이를 위해 필요한 글로벌 조직과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이어 "자체 역량과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심을 통해 계속해서 미충족 수요가 높은 치료제를 개발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제약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SK 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신약 세노바메이트와 솔리암페톨을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세노바메이트는 국내 기업이 기술 수출없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 임상, 허가,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고 상업화까지 진행한 첫 사례다.


그는 "현재 개발 중인 약물 가운데 2~3년 안에 상용화될 경쟁 약물이 보지이 않는다"며 "세노바메이트를 성공적으로 상업화하는 데 우호적인 환경"이라고 말했다.

SK 바이오팜은 중추신경계(CNS) 치료제를 개발하면서 20여면간 축적한 연구 자료와 경험을 토대로 학습해 신약개발에 최적화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개발한 약물 설계 플랫폼을 도입했다. 유효물질을 효율적으로 발굴해 신약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신약개발 성공률을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도 신약 연구개발과 상업화하는 데 투자해 성장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조 사장은 "영업 인력 가운데 절반 이상이 다른 뇌전증 치료제를 판매한 경험이 있다"며 "온라인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시대에 영업하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뇌전증을 치료하는 전문의는 1만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고혈압과 같은 일반적인 만성질환을 진료하는 의사가 20만명 이상인 것을 고려하면 뇌전증은 소수의 전문의가 치료하는 질환으로 볼 수 있다. 임상 데이터를 통해 기존 치료제 대비 뛰어난 효능을 입증했기 때문에 100여명 규모의 영업조직으로도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다.


SK 바이오팜은 지난달 19일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오는 18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로 3만6000~4만9000원을 제시했다. 공모 예정금액은 7048억~9593억원이다.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SK 바이오팜은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맡았다. 한국투자증권과 모간스탠리인터내셔날증권회사 서울지점은 공동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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