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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경제회복 매우 불확실‥회복속도 코로나19 억제에 달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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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회복 속도가 매우 불확실하다"며 향후 경제 회복속도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억제 여부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이후 열린 화상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파월 의장은 "완전한 경제 회복은 사람들이 광범위한 활동에 다시 나서기에 안전하다고 확신할 때까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FOMC 위원들은 미국 경제가 올해 6.5%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내년에는5% '플러스 성장'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월 의장은 Fed가 이날 점도표를 통해 오는 2022년까지 제로 수준 금리 유지 방침을 시사한 것과 관련, 추가적인 선제적 가이드라인 발표에 대한 질의에는 "재정정책이 좋은 상태에 있다"며 "일드 커브 조절과 같은 다른 도구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우리는 금리 인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우리는 전혀 인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주장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번 위기는 대공황과는 상당히 다르다고 주장했다. 경제가 좋은 상황에 있었고 금융시스템도 양호한 상태였던 만큼 1930년대 대공황과 현 코로나19발 경제위기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파월의장은 이날도 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하면서 의회차원의 경기회복 지원 법안이 추가로 필요함을 역설했다.


Fed 차원에서 금융분야가 아닌 중소기업 등 실물 분야 지원을 위한 메인스트리트 대출이 준비되고 있지만 아직은 완전히 시행되기 이르다면서도 지원이 아직 늦지 않았다는 입장을 폈다.


대규모 실업사태 회복을 위한 의지도 내보였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사람들을 일터로 복귀시켜야 한다. 그게 목표다. 우리는 이것이 완료될때가지 목표를 고수할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지난 5월에 실업상황이 최악을 지난 것 같다고 말했다. Fed는 올해말까지 미국의 실업률이 9.3%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따른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서도 "모든 인종에 대해 동등한 기회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또 Fed에 인종차별은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로 저임금 업종에 종사하는 흑인과 히스패닉 인종이 가장 큰 피해를 본것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이날 Fed가 발표한 성명에서는 일부 변화도 목격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성명에서 '국내외 경제활동의 차질은 금융시스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에 대처하기 어렵다'는 부분이 이달 성명에서는 '미국의 가계와 기업에 대한 신용 흐름을 포함해 금융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로 달라졌다고 전했다.


Fed는 자산매입에 관련해서도 매수라는 표현대신 자산확대라고 적었다. 필요한 만큼 사들이겠다는 부분은 현재 수준에서 필요한 만큼으로 수정됐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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