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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 FOMC 앞두고 숨 고르기…달러화 약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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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장 중 1만선 돌파 후 상승 폭 축소
FOMC서 추가 부양책 나올 경우 달러화 약세 짙어질 듯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숨 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나스닥은 사상 처음 장 중 1만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 폭을 축소했다. 전일 외환시장에선 3개월 만에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아래로 내려가 경기회복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했지만 뉴욕증시가 혼조를 보이면서 달러 약세 폭은 제한됐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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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전일 미국 증시는 지수의 무차별적인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차익 시현 매물이 대거 나왔다. 그간 파산되거나 파산 위험도가 높은 소매, 에너지 일부 종목들이 기본적인 펀더멘탈과 관계없이 급등세를 보였는데, 시장 우려로 매도 매물이 출회되면서 위험도가 높은 중소형 지수인 러셀 2000지수는 이날 2%가량 하락했다.

시장에선 특정 종목에 쏠린 모습도 나타났다. 경기 개선에 대한 우려 커지면서 다우와 S&P500은 하락세를 보였지만 나스닥은 아마존(3%), 애플(3%), 페이스북(3%) 등 대형 기술주 위주로 수급이 몰렸다. FOMC를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의 방어적인 성격이 강해지면서 소형주에서 대형주로 전환에 나선 것으로 판단된다.


◆ 허진욱 삼성증권 연구원= 원·달러 환율이 지난 3월 11일 이후 처음으로 장 중 1200원 선을 하회했다. 원·달러는 지난달 1244원 까지 상승한 이후 15일만에 달러화 대비 약 4%가량 절상됐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배경엔 주요국 경제지표 서프라이즈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이 반영돼 있다. 유럽, 중국, 미국 등 주요국의 5월 제조업, 서비스업 PMI는 일제히 예상을 상회하는 개선세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노동 사장의 V자형 회복과 4월 최악의 국면을 이미 지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로존의 정책 모멘텀이 강화되면서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도 있다. 지난 5월 19일 독일과 프랑스 간 유럽회생기금 합의를 통한 공동부채발행에 이어 지난주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ECB의 통화완화정책과 독일의 추가 확대 재정 안 발표는 유럽 경기회복 기대감을 크게 강화했다.


아울러 경제활동이 재개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주요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 않은 점도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줬다. 금융시장에선 이미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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