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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이달 말 日100만배럴 '자진 감산' 중단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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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OPEC+(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OPEC 협의체) 합의 외에 시행해왔던 자진 감산을 이달 말 중단하겠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압둘아지즈 빈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국제 유가가 크게 오른 점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지난달 11일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와 함께 OPEC+ 감산분 외에 자진해서 추가로 원유 생산량을 줄이기로 했다. 당시 사우디가 줄이기로 한 원유 생산량은 하루당 100만배럴이며 동맹국을 모두 포함하면 약 120만배럴에 달했다.

압둘아지즈 장관은 "자발적인 감산은 목적에 부합했고 목적에 맞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방심하지 않고 매달 원유 시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진행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는 지난 6일 OPEC+가 사상 최대 규모의 감산을 연장하기로 합의한 이후 나왔다. OPEC+는 화상회의를 통해 다음 달에도 하루 원유 생산량을 960만배럴 줄이기로 합의했다. 당초 OPEC+는 지난 4월 회의에서 5월과 6월 하루 원유 생산량을 970만배럴 감산한 뒤 7월부터는 770만배럴로 감산 규모를 축소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OPEC+ 합의는 회원국들로 하여금 감산 합의를 강제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OPEC+ 회의를 주도한 사우디와 러시아는 감산에 합의하고도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던 이라크와 나이지리아, 앙골라, 카자흐스탄 등에 대해 9월까지 감산 미이행분만큼 추가로 원유 생산량을 줄이도록 한 상태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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