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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노바텍, 신냉전 개막 '희토류' 공급망 가치 ↑…그린 뉴딜 수혜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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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사실상 신냉전을 선포하고 전면전에 나서면서 희토류 확보에 비상등이 켜졌다. 안정적인 희토류 공급선을 확보한 노바텍 주가가 최근 오르는 이유로 보인다.


27일 오전 9시57분 노바텍 은 전날보다 14.04% 오른 2만3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과 신냉전 시대에 돌입한 미국은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다. 최우선 목표 가운데 하나는 '희토류(Rare-earth element)' 독립이다. 희토류는 반도체·스마트폰 등 첨단 전자부품 같은 상업용으로 광범위하게 쓰이는 데다 극초음속·레이저 무기나 F-35, 미사일, 핵잠수함 같은 차세대 전략무기의 핵심 소재다. 현재 중국이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기 때문에 '희토류 무기화'는 선진국이 가장 우려하는 요인 가운데 하나다.


2007년 설립한 노바텍 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영구 자석을 만들고 있다. 노바텍 이 생산하는 네오디움 자석은 주로 모바일 기기 본체와 액세서리 등에 들어간다. 네오디움 자석은 산화철을 사용한 페라이트 자석 대비 2배 이상의 자력이 발생한다. 노바텍 은 차폐자석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차폐자석은 필요한 곳으로만 자력을 보낼 수 있다. 전자기기가 고도화될수록 차폐자석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기나 전기자동차 등 전방산업이 성장하면서 사업 기회가 많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 LG 전자의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고품질 사양이 요구되는 스마트 단말기에 적합한 설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보존에 대한 시대적 요구가 커지면서 각종 녹색 사업, 전기차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영구자석이 이용되기 때문에 노바텍 은 다양한 전방시장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

영구자석 시장에서 기술력과 가격, 원활한 원재료 수급 능력 등은 경쟁력 핵심 요소다. 노바텍 은 중국 정부 정책에 따라 희토류 수급 상황이 달라지는 것을 고려해 중국 업체와 희토류 소결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노바텍 은 지난해 베트남법인 노바텍비나도 설립했다. 네오디움 등 자석류를 국내 생산공장에서 했으나 해외 수요 증가에 맞춰 생산거점을 베트남으로 옮기기로 했다. 베트남 생산공장을 완공하면 연간 생산 가능한 물량은 기존 물량의 4배 수준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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