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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주로 주목받는 2차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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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기대에 주가 급등
LG화학, 삼성SDI 시총 6·7위
에코프로비엠은 목표가 넘어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4차 산업혁명을 앞당길 것으로 전망되면서 ITㆍ소프트웨어에 이어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경제위기 극복과정에서 완성차 메이커들의 전기차 확대, 주요국 정부들의 환경 정책 등에 힘입어 향후 증시를 이끌 주도주로 부상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 삼성SDI 의 주가가 이달 들어 급등하면서 이들이 나란히 유가증권시장 내 시가총액 상위 6, 7위를 차지했다. 특히 삼성SDI의 경우 1년 전까지만 해도 시총 14조8180억원으로 시총 순위 22위에 머물렀지만, 올초부터 전기차 배터리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현대차, 신한지주, SK텔레콤, 현대모비스, 포스코(POSCO), LG생활건강 등을 차례로 제쳤다. 시총 규모는 어느덧 23조9300억원대로 1년 새 61.49% 불었다. 시총 순위도 수직상승해 15계단이나 껑충 올랐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에코프로비엠 등 주요 2차전지 관련주 주가도 크게 올랐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4일 7만1100원이었던 주가가 이날 오전 9시40분 기준 11만9400원으로 67.93% 올랐고, 일진머티리얼즈는 3만9200원에서 4만9950원으로 27.42% 상승했다. 이 중 에코프로비엠은 전주 제시된 증권사 목표가(9만4000원)를 단숨에 뛰어넘은 데 이어 연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이날 장중에는 12만4600원까지 치솟아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처럼 2차전지 관련주들이 파죽지세로 날아오르는 이유는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만나서 나눈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사업 회담'이라는 기습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코로나 이후 부각되는 환경문제와 유럽의 탄소배출 규제 등이 맞물리면서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성장성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에도 전기차 시장의 장기 성장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2차전지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50%를 넘는 고성장세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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