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Dim영역

피부에 붙이면 움직임 측정.. VR·AR 새 장

최종수정 2020.05.20 09:41 기사입력 2020.05.20 09:41

AD
썝蹂몃낫湲 븘씠肄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과 센서 기술을 접목해, 센서 한 개로 주변 관절의 움직임까지 정확하게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웨어러블 가상·증강현실 기기의 새로운 입력 시스템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조성호 전산학부 교수 연구팀이 고승환 서울대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과 협력 연구를 통해 딥러닝 기술을 센서와 결합해, 최소한의 데이터로 인체 움직임을 정확하게 측정 가능한 유연한 '피부형 센서'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피부형 센서는 인체의 움직임으로 발생하는 복합적 신호를 피부에 부착한 최소한의 센서로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


모션 캡쳐 카메라 없이도 움직임 측정이 가능하고 웨어러블 장비를 사용할 경우 장소제약 없이 사용자의 상태 변화를 측정할 수도 있다.


이 센서는 '크랙'에 기반한 고 민감 센서다. 크랙은 나노 입자에 생기는 균열을 말한다. 이 센서는 크랙으로 발생하는 센서값을 변화시켜 미세한 손목 움직임의 변화까지 측정한다. 연구팀은 딥러닝 모델을 통해 센서의 신호를 분석해 손목에 부착된 단 하나의 센서 신호로 여러가지 손가락 관절의 움직임까지 측정할 수 있게 했다.

썝蹂몃낫湲 븘씠肄


조성호 KAIST 교수는 "이번 연구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실제 환경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사람의 실시간 정보를 획득하는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 측정 방법을 적용하면 웨어러블 증강현실 기술의 보편화 시대는 더욱 빨리 다가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대 고승환 교수 또한 "고 민감 피부 형 센서와 딥러닝 기술의 효과적 결합은 앞으로 주목받을 웨어러블 가상/증강현실 기기의 새로운 입력 시스템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실렸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AD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남자답게 한판 붙자" 이근에게 폭행 당한 유튜버 '결투 신청' 식당 4만4000원 '먹튀'…인천 정장커플 주의보 北 커지는 핵위협…어떤 '핵전술 시나리오' 있을까

    #국내이슈

  • "셋 중 누가 진짜야"…또다시 제기된 '가짜 푸틴설' 시진핑 "5선 응원"에 미소지은 푸틴…"친애하는 친구" "이번이 마지막" 다섯 번째 결혼하는 92세 '언론재벌' 머독

    #해외이슈

  • [포토]응봉산에 활짝 핀 개나리 [포토] 오늘부터 두 달간 남산 터널 통행료 면제 조민, 부산대 입학취소 재판증인 출석…말없이 법정 향해

    #포토PICK

  • 올드카 스러운 외형의 '반전'..첨단편의기능 탑재한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3000만원대 전기차 전쟁 시작됐다…폭스바겐 ID.2로 참전 "업계 최고 수준“ BMW, 차량보증연장 프로그램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BTS·블핑도 반한 英 '해리 스타일스' [뉴스속 그곳]푸틴 러 대통령 기소한 '국제형사재판소' [뉴스속 인물]'한국의 스페이스X' 꿈꾸는 김수종 대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한눈에 보는 뉴스&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