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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므누신, 협력과 충돌 갈림길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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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의회 청문회서 함께 증언 나서
파월 "무엇이든 더 하자" 므누신 "기존 대책 효과 지켜보자 입장"
경제지원 추가 대책 놓고 의견 엇갈릴 수도

제롬 파월 Fed 의장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제롬 파월 Fed 의장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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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이 함께 의회 증언에 나선다. 두 사람이 합을 맞춰 향후 미국 경제 재건을 위한 조합을 이뤄낼지 의견 충돌이 발생할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두 사람은 18일(현지시간) 미 상원 은행위 온라인 청문회 출석을 하루 앞두고 각자 공개 서면발언을 공개했다.

파월 의장은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도구를 총동원할 것"이라며 "Fed는 중요한 임무를 부여받았고, 지난 몇 달 동안 매우 빠른 속도로 전례 없는 조처를 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파월 의장이 재무부의 지원속에 마련한 메인스트리트(실물경제) 대출을 위한 힌트를 이번 증언에서 내놓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를 두고 Fed가 역사상 가장 위험한 수단을 마련중이라고 평했다. Fed는 중앙은행이라는 성격상 사업체에 직접 대출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미 언론들은 의원들이 파월 의장에게 실물 경제에 대한 지원 문제점 등을 집중 질의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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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도 코로나19 사태의 2차 발병이 현실화하지 않는다는 전제에서 올해 하반기께 경기회복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파월 의장은 전날 방송된 CBS방송 '60분'과의 인터뷰에서도 코로나19의 2차 확산이 없을 경우 올해 하반기부터 경제가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도 Fed가 경기 회복을 위해 추가 조치에 나설 수 있다면서 정부와 의회 역시 추가적인 지원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도 서면발언에서 경기가 하반기에 회복될 것이라면서 코로나19 백신이 빠른 시일 내에 개발돼 사람들을 안전하게 일터에 복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파월 의장의 언급과는 결이 달랐다. 경제지원법에 따라 현재까지 추진된 사안을 보고했지만 추가 대책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던 것이다.


민주당은 3조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법안을 하원에서 통과시키고 상원을 압박하고 있지만 백악관과 재무부는 기존 대책의 효과를 지켜봐야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민주당의 법안은 도착즉시 사망이라며 막말로 쏘아붙이기도 했다.


이에따라 이번 청문회에서도 민주당은 추가 대책의 필요성을, 므누신 장관과 공화당은 불필요성을 강조하며 격돌할 것이 분명하다. 양측의 갈등속에 파월 의장이 어떤 의견을 제시할지도 이날 청문회의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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