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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 "술집서 3300만원 지출? 완전 허위…고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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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인권재단 사람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부금 관련 논란' 관련 기자회견에서 한경희 정의기억연대 사무총장이 발언을 하다 울먹이는 모습.사진=연합뉴스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인권재단 사람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부금 관련 논란' 관련 기자회견에서 한경희 정의기억연대 사무총장이 발언을 하다 울먹이는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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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연주 인턴기자]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단체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술집에서 3300여만원을 사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완전한 허위"라고 반박했다.


한경희 정의연 사무총장은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세청 기준에 따라 입력할 때 1년 총 모금사업비가 얼마인지 사업별 기재를 할 때 금액은 합산할 수 있겠지만, 모금사업비 집행처를 모두 쓸 수가 없다"며 "한 해를 다 합친 금액이 모금사업비용으로 지출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 사무총장은 "우리가 1년에 한 번 창립기념일에 후원의 날 행사를 오전 2시부터 10시 정도까지 한 것"이라며 "오전에는 가족단위, 청소년들이 와서 음식을 먹고 후원 티켓을 사서 거기서 음식을 먹고 오후에는 행사를 진행하고 맥주도 있기 때문에 맥주도 먹고 이런 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그 비용을 지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사무총장은 해당 의혹을 제기한 일부 매체에 대해 "완전한 왜곡 보도가 아니라 허위 보도"라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연의 실행이사 출신 자녀가 김복동 할머니 장학금을 받았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할머니 돌아가신 해에 수많은 시민이 장례 후원을 했고, 비용을 치르고 돈이 남았다"며 "그래서 시민활동, 사회를 조금 더 개선하는 활동을 하는 그런 부모의 자녀들에게 격려 차원에서 장학금을 지급하자는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정의연에 이사였던 사람이 있는지 안 했는지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며 "어떤 단체에서 헌신적인 활동을 했고, 그 활동에 그 자녀가 그것을 받을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으면 드리는 것이다. 따뜻한 이야기를 이렇게 매도하고 난도질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도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아름다운 선행의 밤을 마치 술판을 벌이고, 자금이 불법적으로 오갔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그들(의혹을 제기하는 측)의 평소 행태를 보여준다"고 일부 매체 보도를 비판했다.


이 이사장은 외부 종합 회계감사 의향을 묻자 "왜 시민단체가 그런 식으로 의혹에 몰려 외부 회계감사를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거부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단체가 많은데 그 시민단체들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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