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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도 마스크 생산…코로나19가 불러온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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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기네스 펠트로가 SNS에 올린 사진. 스웨덴 마스크 업체 에어리넘의 제품을 착용해 화제가 됐다.

▲영화배우 기네스 펠트로가 SNS에 올린 사진. 스웨덴 마스크 업체 에어리넘의 제품을 착용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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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헐리우드 유명 영화배우인 기네스 펠트로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검은색 마스크를 낀 사진을 올리며 화제가 됐다. 그가 쓴 마스크는 이른바 '명품' 마스크로 불리는 스웨덴 업체의 에어리넘 제품으로, 가격은 69~99달러(약 8만6000원~12만원)에 이른다. 한국에서 판매되는 공적 마스크 가격의 60배에 이르는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동이났다. 에어리넘은 재고 소진으로 4월까지 판매를 중단 후 선주문을 받겠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마스크도 하나의 패션으로 자리잡고 있다.

▲명품 브랜드 구찌에서 내놓은 마스크.

▲명품 브랜드 구찌에서 내놓은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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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브랜드 펜디가 내놓은 마스크는 30만원대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완판됐다. 미세먼지 필터 등 특별한 기능 없이도 브랜드 하나만으로도 품절사태에 이른 것이다.


명품브랜드가 고가에도 불구하고 불티나게 팔리자 이러한 현상에 대해 뉴욕타임스(NYT)는 "코로나19는 국경이나 사회적 경계를 모르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회적 경계가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고 꼬집었다.


▲펜디 마스크

▲펜디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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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향후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도 관련 제품의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있다. 아시아국가와 달리 마스크 착용이 일반적이지 않았던 북미 및 유럽 등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대중화되면서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마스크 시장 규모는 2020년부터 2026년까지 31억4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마스크 판매자는 기존 대비 5배 늘어 2만여명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루이비통 마스크

▲루이비통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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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달 초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 브룩스 브라더스 등 명품 브랜드에서 마스크를 만들기 위해 공장 일부를 용도변경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다.


NYT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마스크가 신발과 가방, 스카프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정체성의 상징이 되고 있다"며 "마스크가 패션의 영역으로 옮겨오면서 '다른 무언가'가 된다"고 진단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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