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은 인턴기자] 요요미가 가수로 활동 중인 아버지 박시원과 돈독한 관계를 드러냈다.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가족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요요미는 아버지 박시원과 출연한 소감에 대해 "아빠랑 큰 무대에 서는 게 소원이었다. 기분이 엄청나게 좋다"면서 "아버지가 30년 넘게 트로트를 하고 계신다. 아버지의 한을 대신 풀어드리려고 나왔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요요미와 함께 출연한 아버지 박시원은 지난 1987년 KBS '신인가요제'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청주에서 가수로 활동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요요미는 "(아버지가) 지금도 가수 활동을 하고 있다. 옛날에 소속사 제의도 받았지만, 가족을 지키기 위해 받아들이지 않으셨다고 한다"고 밝혔다.
박시원은 딸 요요미가 가수를 한다고 했을 때 반대했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어렵게 했던 직업을 딸이 이어서 간다는 자체가 안쓰러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각보다 괜찮은 보이스를 갖고 있어 찬성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MC 정재형은 "가수로서 성공한 딸을 바라보는 느낌이 어떠냐"고 물었다. 그러자 박시원은 "34년 무명생활을 보상받는 느낌"이라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 요요미, 박시원 부녀는 조용필의 '나는 너 좋아'를 선곡해 함께 무대를 선보였다.
박희은 인턴기자 aaa3417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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