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등록 20여일 만에 목표 훌쩍 뛰어넘어
모바일 레이싱 지각변동 관심 집중
[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넥슨의 모바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사전등록 400만명을 돌파했다. 당초 넥슨은 사전등록 300만명 달성을 기대했지만 불과 한 달도 안 돼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일변도의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레이싱 장르가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8일 넥슨 관계자는 "지난달 16일부터 글로벌 사전등록을 진행해 20여일 만에 사전등록자 400만명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넥슨의 또 다른 모바일 게임 '트라하'도 사전등록 400만명을 기록했지만 두 달이 걸렸다. 그에 비하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매우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 넥슨의 자평이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사전등록 시작 당일 네이버 급상승검색어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하루 만에 사전등록 100만명을 기록했고, 4일차에 200만명, 일주일 만에 300만명을 달성했다. 사전등록에는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북미, 유럽, 남미 등 해외 각지의 게임이용자들이 참여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2004년 출시돼 16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카트라이더의 모바일 버전이다. 국내 회원 2800만명, 글로벌 회원 3억8000만명을 보유할 만큼 팬층이 두텁다. 원작에 비해 모바일 버전은 카트가 한층 세련된 모습으로 진화했고, 페인트 도색과 스티커 부착이 가능해 나만의 카트를 꾸밀 수도 있다. 트랙, 게임모드, 주행 테크닉 등 원작의 주요 콘텐츠를 그대로 구현하면서 랭킹전과 이어달리기를 포함한 모바일 전용 모드가 새로 생겼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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