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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야권 연대 시동?…연합교섭단체에는 선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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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우리가 낸 안에 동의하는 어떤 당과도 손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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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 간 ‘야권 연대’를 위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양당의 안건별 연대는 물론 통합당에서는 미래한국당과 국민의당의 연합교섭단체 구성 가능성까지도 언급되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당은 교섭단체 구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6일 오후 KBS 라디오에서 통합당과 연대 또는 연합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대해 "(국민의당이 낸) 정책을 관철하기 위해서는 거기에 동의하는 어떤 당과도 손잡아야 하는 게 국회의 작동 원리"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우리가 낸 안에 대해 여당이 동의하면 여당과 손잡고, 야당이 동의하면 야당과 손잡고 통과시키는 것이 정상적인 방법 아닌가"라며 "우리가 누군가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조건 100% 여당 또는 야당하고만 (연대한다는) 시선들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연합교섭단체 구성은 통합당에서 먼저 운을 뗐다. 이준석 통합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서 “안 대표가 이번에 야권 합동평가회를 하자고 한 것은 국민의당을 야권으로 놓겠다는 최초의 천명”이라며 “제가 (통합당 출신) 무소속 의원들의 한국당 입당 가능성을 언급했었는데 그와 별개로 국민의당도 연합교섭단체 구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안 대표는 야권 합동 총선평가회를 제안한 바 있다. 안 대표는 지난 4일 "각각의 정치를 지향하되, 합동 총선평가회를 통해 야권에 주어진 시대적 요구와 혁신과제를 함께 공유하고 혁신 경쟁에 나서자"며 "과거의 단순 통합 논의로는 문제를 풀어갈 수 없고 야권 전체의 파이를 키우기도 어렵다. 지금은 모든 것을 버리고 백지에서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4·15 총선에서 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한국당은 19명이 당선됐다. 만약 한국당과 국민의당이 연합할 경우 교섭단체 지위 확보가 가능해진다. 이 경우 야권은 국회부의장과 상임위원장직 배분 등 21대 국회 원 구성과 법안 심사 및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추천위원 구성에서 목소리를 키울 수 있다.


다만, 국민의당은 연합교섭단체 구성에 대해 분명히 선을 그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7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우리가 임의로 교섭단체나 어느 목적을 위해서 연대할 마음은 전혀 없다”며 “어느 누구든 우리 당과 뜻을 같이 하면 함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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