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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영화관 '6000원 할인권' 133만장 배포

최종수정 2020.05.06 15:39 기사입력 2020.05.0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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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코로나19 피해 극복 취지…최소 3주간 목·금·토·일 적용 유력
CGV 가장 많은 64만773장 가져가…중소 영화관에는 6만6650장 분배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한 24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시민들이 영화 관람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영화 예매율이 97.0%, 예매 관객 수는 226만712명을 돌파했다. 예매 관객으로 200만명을 돌파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흥행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주목된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한 24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시민들이 영화 관람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영화 예매율이 97.0%, 예매 관객 수는 226만712명을 돌파했다. 예매 관객으로 200만명을 돌파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흥행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주목된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영화진흥위원회가 영화관 ‘6000원 할인권’ 133만장 배포 준비를 본격화한다.


영진위는 지난달 21일 발표한 ‘영화산업 피해 긴급지원 대책’ 세부 계획을 6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발급되는 할인권 수는 최대 133만3000장(79억9800만원)이다. 지점 168곳을 운영하는 CGV가 가장 많은 64만773장(38억4463만8000원)을 가져간다. 130곳인 롯데시네마는 37만7372장(22억6423만2000원), 102곳인 메가박스는 24만607장(14억4364만2000원)을 받는다. 다섯 곳을 보유한 씨네Q는 7598장(4558만8000원)을 챙긴다.

나머지 중소 영화관에는 6만6650장(3억9990만원)이 고르게 분배된다. 영진위는 “전체 할인권 총액의 5%를 중소 영화관에 먼저 할당하고, 나머지 95%(멀티플렉스 위탄관 포함)를 지난해 영화관 입장권 매출 비중을 적용해 메이저 영화관에 나눠준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입장권 매출액은 CGV 49.5%, 롯데시네마 29.1%, 메가박스 18.6%, 씨네Q 0.6% 순으로 많았다. 이 회사들의 전체 매출액 점유율은 97.8%다.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5일 서울 CGV용산점을 찾은 관람객들이 매표하고 있다.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개봉 11일만인 지난 4일 저녁 7시30분 기준 누적 관객 수 1000만 165명을 기록하며 국내 박스오피스 사상 역대 가장 빠른 1000만 영화가 됐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한 5일 서울 CGV용산점을 찾은 관람객들이 매표하고 있다.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개봉 11일만인 지난 4일 저녁 7시30분 기준 누적 관객 수 1000만 165명을 기록하며 국내 박스오피스 사상 역대 가장 빠른 1000만 영화가 됐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이번 할인권 발급의 취지는 크게 두 가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영화산업 전반의 피해 극복과 국민 문화·여가 활동 진작을 통한 내수 소비 활성화다. 영진위는 “영화관 관객 수 감소는 극장뿐 아니라 제작사, 배급사, 창작자에게 연쇄적 피해를 가져온다. 관람 활성화를 유도해 산업 환경을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관객 증가는 영화관 인근 상권에도 호재가 될 수 있다. 2018년 조사에 따르면 영화관을 함께 찾은 관람객 두 명은 식당 등 인근 상점에서 4만원 이상을 소비했다.


영진위는 전국 영화관과 공동 행사 기간을 지정해 할인권을 제공한다. 지급 대상은 각 영화관 회원이 유력하다. 최소 3주 동안 목·금·토·일요일(문화가 있는 날 제외)에 한정된 수량을 쓰게 할 계획이다. 영진위는 “각 주마다 증정 이벤트를 열어 응모 관객에게 선착순으로 발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할인권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발급 회차별로 유효기간을 설정하는 방법 등도 검토한다”고 했다. 이어 “자체 발권 시스템이 없는 영화관을 위해 할인권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영진위는 많은 국민이 할인권 혜택을 누리도록 온·오프라인 홍보도 지원한다. 마케팅사와 디자인사를 대상으로 홍보기획안 공모를 진행하고, 선정된 업체에 마케팅 콘텐츠 기획은 물론 홍보물 제작·배포·라인 광고 제작 등을 맡긴다. 아울러 할인 행사 기간에 영화관람을 독려하는 대국민 캠페인을 온·오프라인에서 진행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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