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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사기 혐의' 부모 실형 확정에 재차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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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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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이 사기 혐의로 기소된 부모의 실형이 확정되자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다. 1일 SNS에 “부모님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적었다. “부모님에 대한 뉴스가 보도됐을 때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경솔하게 말을 내뱉어 피해자 분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 죄송하다”며 “지금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마이크로닷은 “어떤 말로도 시간을 되돌릴 수 없지만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의 잘못은 저의 잘못이기도 하다”며 “지난 1년 반 동안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부모님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많이 모자라지만 모든 노력을 다했다”고 썼다. 이어 “미흡했던 행동들을 되돌아보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하겠다”고 했다.

마이크로닷의 아버지 신모씨와 어머니 김모씨는 과거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며 친인척과 지인 등에게 약 4억원을 빌렸다. 이를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법 형사항소1부는 지난달 24일 신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어머니 김씨에게는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이들이 법원에 상고 포기서를 제출해 원심 형은 그대로 확정됐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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