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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다시 온다.. 최소 18개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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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올 가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2차 대유행(팬데믹)이 예상되며 이는 1차보다 더욱 심각한 사태로 번질 것이라는 미국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코로나19의 확산세는 최소 18개월에서 24개월까지 지속되며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을 감염시킨다는 것이다. 코로나19의 확산되는 동안 사망자는 계속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각 국 정부의 강경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로나19, 18~24개월 지속.. 인구 절반 이상 감염
법무부 인천공항 출입국 외국인청 입국심사관이 8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유증상자 전용 입국 심사대에서 자가격리 지침을 설명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법무부 인천공항 출입국 외국인청 입국심사관이 8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유증상자 전용 입국 심사대에서 자가격리 지침을 설명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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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대학 감염병연구정책센터(CIDRAP)는 지난달 30일 발표한 코로나19 보고서에서 "미 방역 당국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준비해야 한다"며 "최상의 시나리오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지속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멈추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센터 마이크 오스터홀름 소장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곧 종식될 것이라는 생각은 미생물학을 거스르는 것"이며 "이번 사태는 60~70% 사람들을 감염시킬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터홀름 소장은 20년간 감염병을 연구한 전문가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이 전무한 상황에서 팬데믹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향후 18~24개월 간 전 인구의 60~70%를 감염시킬 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는 오랜 잠복기와 무증상 전염, 높은 재생산지수(R0) 등의 특징을 갖고 있고 이를 분석해 볼 때 더 많은 사람들이 감염되고 면역이 형성돼야 코로나19를 멈출 수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3가지 시나리오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의 2주간 자가격리 의무화가 시작된 1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입국자들이 교통 관련 안내를 받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의 2주간 자가격리 의무화가 시작된 1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입국자들이 교통 관련 안내를 받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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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이같은 가정 아래 3가지 팬데믹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먼저 현재 진행 중인 1차 팬데믹에 이어, 올 여름부터 2차, 3차의 유행이 진행된 뒤 내년부터 점차 확산세가 감소하는 것이다. 또 하나의 시나리오는 이번 팬데믹에 이어 올 가을이나 겨울에 더 크고 심각한 대유행이 진행된 뒤 내년부터 소강 상태를 보이는 것이다. 마지막은 큰 유행 없이 발병자와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상황에서 점차 사그라드는 시나리오다.


연구팀은 이 가운데서 두번째 시나리오에 대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정부가 시민들에게 코로나가 종식될 수 있다고 공언하는 대신 장기간 이어질 코로나 사태에 대비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에는 오스터홀름 외에도 마크 립시치 하버드대 공중보건 역학자,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출신인 크리스틴 무어, 1918년 스페인 독감 대유행에 관한 책 '그레이트 인플루엔자'를 쓴 역사학자 존 베리 등이 참여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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